불을 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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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9회 작성일 18-12-07 10:35본문
불을 켜 봐
빛을 피해 어둠이 열리는 공간
음악 따라 흔들리는 황홀한 무대
파르르 떠는 불꽃의 춤사위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기던 황실이 아닌,
무아지경 속에 추위를 녹이는
차가운 밀실이 아닌 갇혀버린 삶!
아직도 어딘가 어둠에서
오 갈데없이 삶을 망각
그늘에 갇혀버린 하루살이 목숨
나방처럼 떨고 있을 겨울나기 영혼들,
텅 빈 들에 뻥 뚫린 게 구멍
철 지나 찾지 않아 바람만 드나들 듯
어둠으로 가려진 뒷골목 세상
이웃의 무관심도 구멍처럼 커져만 가는
세상 어두운 곳에 불을 밝혀봐!
뒷골목 버려진 쓰레기도
누구를 향하여 뒹굴고 있는지,
당신의 가슴에 진실한 불을 열어봐
휘황찬란한 불빛이 아니어도
어두움을 함께 열 수 있는
맑은 불빛이면 누구나 좋아
몇천 년이 지나도 꺼지지 않을
영원불멸의 꽃으로 비출 수 있게
당신의 진심을 환하게 열어봐
어서 불을 가슴에 켜봐,
그리고 춥지 않을 불을 지펴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흔히들 어두움은 가난으로 묘사가 되지요.
어두운 곳 없는 환한 세상, 웃음으로 충만한 그런 세상이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희망을 한 아름 선사하는 글에 공감하며,
불을 켜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모에 어둠에 방황하는 무라들
우리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따뜻한 불을 지펴야 겠습니다.
희망을 함께 열어주시는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지 않을 불을 지펴야겠어요
마음도 다치지 않는 배려를 하면서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가 마음이 열리면 따뜻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류니나님의 댓글
류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누구를 향해 뒹굴고 있는지...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둡고 화려한 밀실이 아닌,
어둠을 헤메는 이웃들이 함께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