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풍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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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692회 작성일 18-12-17 14:05본문
눈 내리는 날 풍경 하나 /추영탑
세상을 다 안다해도 이들의 사이가 영
궁금한기라
쭈그리고 앉아 볼일 보던 개가 쫄랑거리며
뛰어가자 고개 팍 숙이며 따라가는 잘 생긴
청년 하나 있는기라
서로 눈길 피하며 딴전인기라
신혼여행인지 스토커의 미행인지
놓쳐서는 안 될 첫눈에 홀딱 빠진 전생의
인연인지
말쑥하게 차려입고 호두 두 알 쩔렁거리는
그 청년의 행동이 하 수상한기라
쫓고 쫓기는 형국은 아니고
고무줄 하나로 이어진 형상인데
미상비 이는 세속의 조화인기라
수많은 눈(雪)들이 허공에서부터 종이쪼가리를
뿌리며 지켜보는데
이는 하객을 대신한 하늘의 축복인기라
해도 이를 말해 주는 입 달린 눈(雪)은 하나도
없는기라
그러나 과히 신경 쓸 일은 아닌기라
50일 후면 저들의 관계는 소상히 밝혀질
터인즉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설분분중에
설중맹약이 황홀한 풍경이 되었군요
갑자을축... 더듬거리다가
예정일을 깝빡할 뻔 했습니다 그려ㅎㅎㅎ
미끄러운데 잘 딛고 활약하시옵소서^^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내리는 날이면 견공들도 기분이 좋은지 촐랑
거리는 것들이 더러 있지요.
그러나 그 청년은 아주 중후한 모습이었습니다. ㅎㅎ
예정일? 지라시로... ㅎㅎ *^^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읽고 갑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맙습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껴??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윗 글 중에 겡상도로 여행 중이신것 같네예
그곳도 눈이 많이 오는 풍경인데 조심 하시구려
이름 모를 청년의 스토커는 그들 문제고 괜시리 호기심 발로에
헛발 디디면 다리 골절 되면 이 여인 저럼 중도 장애로 눈비 내리게 되니까
해 지기전에 둥지 찾아 오시는 것이 현명 할까 사료 됩니다
횡설 수설 용서 하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크리스머스 되시옵소서
요즘은 어찌 케롤송도 안들리는지요?
이것도 시대의 변천사 인지요 ?? 묻고 싶습니다(혼잣말)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쫓아가다간 물릴 것 같아서, 사업방해 죄에 저촉
될까봐 포기했습니다. ㅎㅎ
캐롤 송 없는 대신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드립니다. *^^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개가 쫌 거시기 하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쫌 거시기한 개가 더러 있지요.
특히 눈내리는 날이면 머시기 생각으로 거시기해 진답니다. ㅎㅎ *^^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가 눈빨을 젤루 좋아한다지요
인간들이 보기에는 개들이 눈이 오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자빠지고 쫒고 쫒끼고 난리도 아니죠
근데 말이죠 개들은 눈을 모른답니다
속설인지는 몰라도
발바닥이 차서 그것이 싫어서 그렇게 뛰뎅긴답니다
아무쪼록 미끄럼 조심하시고
발을 디딜적에 두번정도 노크하듯 탁탁 두드리고 나서 디딥시오
낙상엔 약도 없답니다
감상 잘 하고 뎅기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속설이 정설입니다.
발이 땅에 닿으면 차니까 얼른 떼다보면
자연히?'- 뛸 수밖에 없겠네요.
물에 빠지지 않고 강을 건넌다는 것과
똑 같은 논리네요.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내리는 하얀 풍경!
인간이 아니어도 축복받는 무리가 있군요
50일 후에 씨앗은 무엇이 태어날까?
복실이었으면 좋으련만 설마 세상을 어지럽히는
미친개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참신한 내용에 박수를 보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두무지님! 걱정하실 것 하나 없습니다.
미친개한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언젠가 누군가 말했지요?
그 사람이 몽둥이 들고 기다릴 텐니
걱정할 것 무에 있습니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