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와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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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68회 작성일 17-10-17 04:59본문
* 꽃비와 낙엽 *
우심 안국훈
천사의 날갯짓인가
꽃비가 춤춘다
하늘거리는 은빛 깃털
함박눈마냥 천지 하얗게 덮는다
홀로 피는 꽃이 없듯
홀로 지는 낙엽이 없구나
긴 겨울 이겨내야 예쁘게 꽃피고
삶의 절정 혹독해야 예쁘게 낙엽 지거늘
숨 가쁘게 북으로 올라가던 꽃물결이
오색물결 되어 남으로 내려오누나
아장아장 아기 걸음마 하듯
그대 향한 발걸음 더뎌도 좋다
이때를 놓칠 수 없어
손에 손잡고 여정을 떠나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낸 그대의 삶
그 순교도 갸륵하여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잎새 하나하나가 곱게 불들여가니까
인제 제법 가을 맛이 나는 듯합니다.
그 잎새가 나엽비기 되어 내리겠지요.
그대의 삶, 그 순교도 갸륵하여라는
고운 시어를 마음에 담고 갑니다.
낙엽비 내리는 가을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곱게 번지는 단풍빛 속
어느새 벚나무는 우수수 낙엽도 지고
걷노라니 집마다 감 따는 모습 정겹게 보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