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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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619회 작성일 17-10-29 17:01본문
가을꽃 연서
은영숙
가녀린 여인이여! 하얀 마음
몽실몽실 가슴 열고
긴 머리 말아 올려 초롱초롱 매달려
앙증맞은 귀여운 애교
다소곳이 고개 숙여 그대에게 안기 리
은은한 향기 고운님 호흡 머문 곳 찾아
순결한 순애로 사랑의 눈빛
아스라한 그리움에
꿈 젖은 갈꽃 애틋이 옷고름 풀고
나! 이렇게 몽환의 동경, 즈려밟고 가시나요?
영원의 꽃으로 그대 곁에 남으리니
수풀 속 풀벌레 우는 별빛 찬연한 밤
저리도록 목말라 하얀 가슴 말아 올려
먼 하늘 그대 안부 기다리는 밤
임의 팔베개에 이 밤 초대해 주소서!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대 해 달라는 기도 같은 간절한 마음에 울컥이게 합니다.
건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힘들어도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 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멀리에서 박수를 보내니 받으소서.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늦은 밤입니다
불면의 밤을 벗으로 안고 가는 가을 밤이 깊어 갑니다
바람이 쌀쌀 합니다
만홍의 산야의 이별이 슬푸도록 다가 오네요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을 불러 보는 가을 밤입니다
언제나 제 곁에서 정겨운 마음으로 살펴 주시는 시인님!
멀리에서의 박수 가까운듯 행복으로 받으오리다
고맙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는 꼭 편지 한 장 보내고 싶습니다.
주소는 없어졌어도 수취불명으로 되돌아 올망정...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애절하군요.
편지가 사라진 요즘 시대엔
우리 나이엔 편지 주고, 기다리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꼭 누구에겐가 안부 편지라도
띄우고 싶은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방가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가을도 끝자락입니다
맞아요 제 설합장에는 육필로 쓴 편지가 차곡히 쌓여 있습니다
미국이 뭐 좋다고 이민 간 친구들과 동생의 가족들 사연도 많아 주고 받았던
꽃편지가 빼곡히 차 있습니다
항공 엽서가 그리운 얼굴로 보이기도 하지요 지나간 역사의 단면으로 ,,,,,,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비 연서를 올리고 보니
시인님의 비슷한 시제의 가을꽃 연서를 보게 되었네요
시인님의 연서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애교스럽기까지 합니다 ㅎㅎ
임을 부르는 애절한 마음이 어디든 못닿을 데가 없을 듯 싶네요
은영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연정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