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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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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4-12 12:42

본문

봄

꼼지락 꼼지락

몽글거리더니

방글방글

우리아이

갓 낳았던 그 때

제 아비보다도 더 큰 설레임으로

나를

흠뻑 젓어 빠져들게 하던

배냇웃음 그 미소, 초록을 닮았다

톡,

탁,

키득

까르르르

오늘도 물 오른 초록

터져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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