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그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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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0회 작성일 19-04-28 11:33본문
달빛 그윽하게
풀섬
시커먼 밤 회색빛 벽을 돌아 점박이 개가
하늘을 우러러 멍멍 짖고 있다
까만 어둠은 밤의 고요를 잠재운다
반짝이는 별하나가 밤하늘에 떨어진다
그 밑에 달빛이 그윽하게 비취고 있다
삐쭉 솟은 빌딩과 낮은 집들 사이로
은은하게 달빛이 스며들어
도시가 어둠 속에 느리게 숨쉬고 있다
밤하늘을 백조가 훠이 날아 오른다
그윽한 달빛에 세상이 만조하다
어둠 속에 모든 것이 잠들어 있다
회사 갔다온 아무개도
골목에서 공 차던 아이들도 잠들었다
아닌 밤 옥상에서 달빛 감상하는 남녀가 있어
음침 살벌한 로맨스에 사랑에 깨지고 운다
도시의 어둠 속에 검붉은 밤의 꽃이 핀다
모두 잠든 고요 속에 밤이슬을 머금고
활짝 피어 달빛에 환하게
묘한 웃음 짓고 있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윽한 달빛은 아직도 우리네 생활에
사랑스러운 낭만을 불러 일으키네요
잘 보고 갑니다 풀섬 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오란씨 한잔 드세요.
그윽한 달빛이 사랑을 듬뿍 넘치게
합니다.
선아 시인님도 그윽한 달빛에
휘감기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이 부서지며 이슬방울을 녹이고 있네요
꽃들이 지고 피는 것을 누가 알까요
낭만이 있는 도시의 밤은 꽃들이 얼레 주네요
풀섬시인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빛 어린 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부엌방 시인님은 밤을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시원한 환타 한잔 드세요.
많이 어두워 졌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