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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869회 작성일 19-06-08 08:40

본문


토실토실   / 최 현덕


살점이 없는

빈약한 사람은 돼지우리에 와 보세요

어미돼지가 토실토실을 열두 마리 낳았어요

어미 젖꼭지에 들러붙은 저, 엉덩이 살을 보세요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토실토실

생명의 씨앗이 날 때는 저런가요?

볼록렌즈는 양지에서 종이를 태운다구요

새끼돼지 보세요 물을 태우고 있어요

새벽 종소리에 귀를 세운 갈증은

새벽기도 버튼을 누르지요 밤새 텅 빈 영혼은

토실토실한 달달한 유혹에 빠져 들어요

밤잠을 설첬다구요?

그렇다면 일단 돼지우리에 와 보세요

갓 출산한 새끼돼지의 토실토실한 매력을 느끼며

토실토실을 눈에 가득 담아 예쁜 꿈을 꾸세요

토실토실한 생산이 물거품이 되며

빈약한 사회가 점점 비실비실 하네요

비밀보따리가 문젭니다

땅속에 꼭꼭 숨겼고 재생산은 어둠에 자식이 되었어요

토실토실한 돼지새끼 열두 마리 분양 공고 합니다

누구든지 오세요 선착순입니다

온라인 구매는 사절, 오프라인 구매만 가능

소갈머리 없는 이 사절, 홀쭉한 이 적극 권장

까칠한 면은 사절입니다 낙천적인 면만 오세요

조건을 안고 행복을 팔아요, 꿀꿀꿀

영글다가, 영글다가 식탁에서 하얀 미소를 보일

토실토실, 토실토실

자아, 주문 하세요.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홀쭉한 이 적극 권장 ㅎㅎ 주소 좀 찍어 주시고요
토실토실한 경제
토실토실한 엉덩이
토실토실한 시, 미소지며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번째 고객이시군요  아래 주소로 신청 하시면 됩니다.
'2019 기해년 토실토실' ㅎ ㅎ ㅎ
사회가 너무 빈약한 소리들 뿐입니다.
힘내시길 축원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 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가워요

오랫만에 쉼 갖는 시간이군요
토실토실 사육 하시나요?
우리 아우님! 부자 되겠습니다

내 손자 손녀 다 토실이를 좋아 하는데
줄 지어 찾아 가야 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곳 은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ㅎㅎ

6일날 봉성체 미사에 동생 기억 했습니다
완치로 안심 해도 되는지요?
제발 본인도 토실토실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편한 쉼 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최현덕 우리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누님!
건강합니다.
요즘 열심히 일 합니다.
누님 덕분입니다.
모두가 토실토실한 복돼지처럼 팔자가 확 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뜻으로 몇자 올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누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분양 받으러 가겠습니다
꼭^^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런저런 번잡함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조금은 식상했는지ㅎ
가쁜 숨 조금은 고르게 내쉬고 있습니다
이것도 잠깐 이겠지만ㅎ
자주 뵙고 소식 남겨야 하는데
그리 못했습니다ㅠ
주야가 뒤바뀐 일상 속
건강 유념하시고
넉넉한 미소 늘 곁에 머무시길
마음 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곧 올 무더위
거뜬히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하구요
화이팅 입니다
최현덕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해독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즐거움이 반듯이 오리라 믿습니다.
번잡한 가운데 늘 응원해 주시는 양 시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밀 보따리 어딘가 깊숙히 감춰져 있고,
더 깊은 곳에 마음도 가려 놓고
사회는 전반 적으로 비실비실 허를 찌릅니다

시사한 바가 매섭습니다
무식해도 토실토실한 사회를 추구해 봅니다
거짓없는 양심들을 호소하며,
주말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글에
두무지 시인님의 해독이 날카롭습니다.
한 단계 우뚝 서리라 믿는 마음 간절하나
몹시 마음이  쓰이며 애가 타는군요.
올해가 기해년 복돼지 해인 만큼
한단계 우뚝 서리라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벌하고 무서운 세상을 녹이는
토실토실한 노래가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자도 한소절 뚝 떼어서 마음대로 분양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뚝딱 빚어내시는 글이
무척 향기롭습니다
최시인님의 따스한 심성을 닮은 듯한
이쁜 꿀꿀꿀 토실토실 복돼지
즐겁게 잘 감상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분한 칭찬에
좀 더 잘 쓸껄.. 하는 송구스러움이......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건강입니다.
감사합니다. 강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실토실 예쁜시로 읽혀집니다
귀엽기도 하구요~^^
매력있고 토실토실한 복돼지
저도 마음껏 분양해 갑니다~^^
비실하고 비실비실한 곳에 많이 풀어놓으면 행복해질텐데..
식탁에도 안방에도 토실토실 하얀미소 영그는...
행복하게 읽고 갑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휼륭한 先生께서 예쁜시로 봐 주셨다니 다행입니다.
원낙 큰 병마와 싸우느라
토실토실이 동경의 대상이었던거 같습니다.
마음의 글을 옮겨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실토실 목사가 덜 토실토실 장로를 일인자로 모시고 싶어하는
교회도 있다네요. 60세 이상의 싸모님들만 앞세우고 등 휘어지게 푸른
어떤 집으로 진격을 한대나, 어쩐대나...  ㅎㅎ

토실토실 사 진 돼지새끼들을 앞세우면 참 보기라도 좋을 텐데... ㅎㅎ

오랜만에 뵙습니다. 돼지 새끼 얻으셨나요. 최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추 시인님!
기체는 강건하신지요?
요즘 밤낮이 뒤바뀐 생활하느라
비실비실 하여서
토실토실 돼지를 엮어 봤습죠. ㅎ ㅎ
세상이 블랙홀이 너무 많아 눈 뜨고 다녀도 재수없으면 푹 빠져 죽는 세상입니다.
하루 하루 살아 있는게 감사한 일지요.
늘 강건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착순 무료분양 마당에 
우선  웃음부터  한 소쿠리  왁자하게 펼쳐놓으셨습니다ㅎㅎ 
띠가 돼지인지라  솔깃해 들어섭니다 
밤과 낮이 바뀌셨다니  염려됩니다  임박한 하절내내  청청하시기 기원합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라는 짐승은
인간에게 육보시하랴  태어났지만
그천성이 부지런하고 낙천적이어서
육질 또한 우리에게 행복을 안깁니다
통통한 사회가 굴러가면 하는 희망사항 놓습니다
짬짬이  글을 쓰지만
자주 못뵈어
송구합니다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석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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