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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의 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68회 작성일 17-11-10 10:52

본문

단풍잎의 여행

 

나뭇가지에 매달려

자유를 잃었던 단풍잎이

힘없이 강물에 떨어진다.

 

이름 모를 나뭇잎은

한 척의 배가 되어

어디론가 떠내려간다.

 

끝이 어딘지 모르나

꿈만 같은 유희가

견디어 온 삶을 위로한다.

 

큰 바위에 부딪쳐

차가운 강물에 가라앉더라도

얽매이지 않은 순간이 행복하다.

2017.11.1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선물을 주는 듯합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고운 시를 통해
감명깊게 감상하면서
단풍잎과 함께 강물에 실려서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지금 저도 마냥 행복함을 느끼며 갑니다.
고운 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늦가을날 행복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하영순 시인님
항상 서로가 댓글로 인사를 나누니 참 행복합니다.
가을 비 내리더니
초라한 낙엽이 나딩굴 때
마음이 한없이 쓸쓸하네요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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