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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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44회 작성일 17-11-16 04:51본문
시간
내가 의식하지 못할 때도
이 십 사분의 일이 되는 그는
일정한 속도로 걷고 있었다.
여름과 겨울 사이를 걸을 때에
미동도 하지 않았고
시베리아의 수은주가 길을 막아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
저울추 보다 더 공정하게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았고
동성동본의 굴레조차 허용되지 않는
몰인정한 그였다.
그는 신의 사자(使者)였다.
공의와 정의의 집행관이 되어
균일한 기회와 분배를
빠짐없이 전부에게 적용하였다.
우둔한 자들은 그를 의식 않았으나
지혜로운 자들은 그를 의식하였다.
길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때
후회와 환호로 크게 나뉘었다.
활용의 삶과 나태의 삶은
빛과 그림자만큼이나 극명했다.
지금도 시간은 내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17.11.15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은 공평해서 누구나 똑 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잘 요리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지요 박인걸 시인님 좋은 아침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과 함께 시간은 미지수지요,
알 것도 같은 시간 벌써 글을 쓰고 있는 데도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이십사분의 하나'
참 귀하게 생각 되는데 그냥 흘어갑니다.
보람 있게 활용하여 후회없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귀한 시인님의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면서 감명을 받고 갑니다.
오늘도 시간 시간마다 보람있고
행복한 시긴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은 각각 다르지요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한 사람은 시간이 엄청난 혜택을 주지만
시간을 허비한 사람에게는 가혹한 벌을 내리지요.
시인들은 시간을 바르게 사용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도 고운 시를 만들어 내시기를 기대합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