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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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6회 작성일 19-10-17 08:28본문
정기검진 / 주손
번호표가 대리석 탁자위에 앉아서
하얀혀를 내밀고 접수대 옆자리
수납에게 어제의 번잡함을 까만 볼펜
으로 문진표를 끄적일 때 힘든 지팡이
하나 남은 생 콕콕 찍으며 희망의
번호표를 확인하더니 겨운 걸음으로
겨우 남은 남편의 손을 헐겁게 잡는 노파
화면엔 노인 암보험 광고가 끊임없이
속삭이고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백세는 거뜬할 것 같은 호기심에 반짝
이는 눈들이 화면에 모아지고 있을 때,
1번고객님! 칼칼한 소리에 검진결과가
더도말고 작년만 같아라 기도하며 건강
검진 공통 문진표가 알았다는 듯이 벌떡
일어선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건강하시고
좋은 결과 전달 받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녹초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검진결과에 대해
조바심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늘 평안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검진 통보에 기가 쳐져 있습니다
들러 주셔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일 긴장되는 순간 머리바짝 스는데
침이 꼴깍하고 넘기는 순간
아 정말 주사 맛는게 오히려 났지요
행복한 점섬되셔요
오후 되셔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너무일찍가서 기다리느라
지쳐 분위기를 폰으로 그려 봤습니다
어색하죠?
부엌방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반가운 우리 시인님!
건강 검진은 꼭 해야지요 건강 하시기에
걱정 놓으셔도 될것 입니다
하지만 늘상 자기몸을 책크 하는 차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찾아오는 병마 초대 않해도
바람처럼 처 들어 오니까요 안심은금물이에요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신이 다 녹진 합니다
여러검사를 추가 하다 보니 종일 병원에 있었네요
바람처럼 들어 오는 병을 어떻게라도 막아 볼까해서
검진을 받았습니다만 신통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이런 저런 일로 뒤로 밀고 있습니다.
감옥에 가는 것과 법원에 가는것과 병원에 가는 것을
모두 제외하고 싶었으나
세번째에 딱 걸려 꼼짝없이 받으러 가야 하니
이 또한 어절 수 없는 일이지요.
아마도 누구인들 가장 가기 싫은 곳이 세군데 있는데
병원은 생을 너무 초라하게 만들어
두 손을 들고 의사 앞에서 모두 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니까요.
아프지 않는 백 세! 산다면 행복인데 생의 절반이
아픈 날과 잠드는 날과 근심 걱정으로 채워져 있으니
병원에서 느끼는 심정을 다 알것 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년말이 가까워서 그런지 인산인해 입니다
속히 다녀 오셔요
저도 미루다 미루다 겨우 들렀더니 검사도
고역입디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