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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츨라르로 가는 봄말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11-15 22:10

본문

*베츨라르로 가는 봄말 편지

 

 

빌헬름, 나의 친구여

이제 곧 겨울이 끝나간다네

정해진 시간 주어진 대로

웅크린 씨앗이 곧 기지개를 켜겠지

봄은 푸릇푸릇한 탄성을 뱉으며 온다네

 

살랑대는 봄바람은 흔들대는 요람

봄은 붉게 핀 들꽃 같은 갓난아이의 얼굴

새근새근 여리지만 힘찬 숨소리를 내며

잠이 들면 겨울잠 자던 모든 생명들을 깨우겠지

꽃에게도 꽃말이 있듯​

모든 것은 의미가 있으니

 

그러나

시간은 모든 것을 퇴색시키듯

째깍대는 분침에 꽃잎이 쉬이 흩날린다고 봄은 가나

 

영원히, 라는 부사 앞에서 눈시울이 젖듯

빌헬름, 나의 친구여


만약 그녀가 돌연히 봄처럼 내게 온다면

그녀의 품으로 달려가

양팔 한아름 가득 파란 안개꽃 꽃말로 피어날 텐데

영원히








*베츨라르 -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소도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관련된 도시. 

댓글목록

동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지로 글을 쓰는 타입이 아니고
소재가 생각나서 오랫동안 품어야
겨우 이정도라도 그림이 나오다보니 잘 안오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여기서 신비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답니다

기어해주시고 알아봐주시고
반겨주시니 갑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종의 경종
세고비아도
3년을 연주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오른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창작시라도
생각 좀 해봐야 겠네요
그러나
입니다
그들은 예술인 아닙니까
참 신비인이 되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계기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동하님 닉네임
자체가 신비롭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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