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울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이 울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11-18 10:08

본문

가을이 울어


심술궂은 가을비는 청명한 보름달도

포식자처럼 구름 뒤에 감춰놓고

애꿎은 맷돌 호박 엉덩이에 화풀이하듯

차가운 빗방울 온종일 뿌려대더니


감이 폭삭 익은 외딴집 오두막

연시는 할머니 기침 수발들던 간식인데

묘연한 빗소리에 묻혀 깨져 나간 영혼 이어!

쓸쓸한 풍경 밤은 모두를 잠재워 버리는데


어둠이 깊을수록 어디선가 깊은 신음

빗속에 낙엽에 심장은 천 갈래만 갈래,

가끔 흙탕물 가르는 골목길 무법자

뒤범벅이 된 대문은 한바탕 써레질 당하듯 


거침없이 내달리는 고삐 풀린 차량에   

도로변 갈댓잎까지 도배질 세례를

가을은 비움이 터지듯 떠남과 허탈감

모든 희망과 꿈 허무 속으로 몰고가는데 


마지막 남은 빈 들에 찌꺼기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반추하는 시간마저

떨어진 낙엽처럼 일순, 모두를 지워 버리는데,

아직도 무슨 미련, 황망한 가을이 서럽게 울어.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뒷끝의 쓸쓸함을 노래 하는 농가와
그 주위에 펼쳐지는 초겨울의 풍경과 잔상이
서로 뒤섞여서
흐름의 한순간을 조명하는 이 시간들...........
말로 다 할 수 없는 세월의 겹물살들이
흘러감과 다가 오는 날들에 대한 촉촉한 애상이
가슴에 깊이 스며들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쓰다보니 웃을 일이 없는 내용이 되었습니다
좋게 읽어 주시니 감사를 전 합니다
가내 평안을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에 가을이 지독히도 울었습니다
진흙탕길에 농심이 답답합니다
처연한 일상 늘 응원 합니다

차가워진 날씨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향필기원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 본인의 생각과 마음은 상당이 긍정 적 인데
글을 쓰다보면 애절함으로 일관 합니다.

가을은 결실보다 한 해가 저문다는 감정이 팽배하듯 합니다]
그래서 늘 건강한 일상을 모두 함께 주문 합니다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서럽게 가고 있네요
거리의 은행잎을 트럭이 마구 쓸어답는데 가슴이 아픈것 있지요
가을의 막판을 아주 실감나시게 표현 하셨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보기에도 시가 아닌 감상문 같습니다
누구나 느낄듯한 감정에 호소하듯 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시는 응원 군이 계시기에 저 자신 덜 외롭습니다
시인님도 무탈한 일상에 더욱 빛나는 시 기대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Total 34,74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5 12-26
3474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17:47
34740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3:55
347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13:44
347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3:24
3473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2:21
3473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11:27
347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10:59
3473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0:46
34733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10:24
3473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10:15
347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9:47
347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9:36
347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5:25
34728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0:39
34727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0:28
3472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13
3472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13
34724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5-13
3472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13
3472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13
3472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3
3472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13
34719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13
347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3
347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5-13
3471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13
3471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13
3471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2
347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12
347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12
3471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5-12
34710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12
3470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5-12
3470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12
347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2
3470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12
347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5-12
3470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11
3470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11
34702 삶의활력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11
3470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1
347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5-11
346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11
34698
오월이 되면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5-11
34697
나그네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1
34696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11
34695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1
34694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11
346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11
34692
산 마루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10
3469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10
3469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0
3468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5-10
3468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10
346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10
34686
봄의 향연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10
346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0
3468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5-10
34683
은박지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10
3468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10
3468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10
3468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9
3467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09
346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09
346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5-09
346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9
34675
먼산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9
346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9
3467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