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한 장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풍경 한 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13회 작성일 17-11-21 10:40

본문



풍경 한 장



해거름 녘에
널따란 공원에는 앨토 색소폰의 
나지막하면서 구성진 가락이 고향무정에서
해변의 여인으로 흐르고 있었네

작은 호수의 반짝이는 물빛을 바라보다
저녁의 으슥한 기분이 맘에 들어
돌아서서 목책에 두 팔을 올린 채 느긋하게
구월의 넷째 주 토요일 희미해지면서 아직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과
그들의 개들과 자전거와 아이들을 보네
 
얇은 어둠이 배어드는 수변엔 이제
모기도 없고 더위도 없었네

서늘한 바람은 시간처럼 불어오네
낮은 소리를 저렇게 멀리까지 보낼 수 있다니
놀라웠네, 소리와 사람들과 개들과 자전거와 아이들의 뒤섞임이
한 장 얇은 그림 속으로 번져가고 있었네










댓글목록

Total 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27
7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1-06
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10-22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3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24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0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13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