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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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73회 작성일 20-06-25 01:22본문
내안에 흐르는 강 /
오늘도 비가 온다.
날이 차다.
창문에 빗줄기가 강물처럼 보인다.
이렇듯 날이 찬 날에는
몸 안에 흐르는 피도 식어버리는 듯한.
문득
이상도 하지?
겉에 흐르는 피는 식어만 가는데
깊숙이 흐르는 나의 혈액은 뜨거워져만 가는.
저 비가 모여 흘러가는 거대한 물줄기는
강을 느끼는 것일까.
나의 정신은 순간 더욱 큰 강으로 달려간다.
내 몸 안에서도 강이 흐른다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저기 흘러가는 강보다도 더 크고 위대한 강이
나의 몸 속 깊은 곳에서도 흐르고 있다.
물은 물이지만 선연한 붉은 물줄기
오늘도 비가 온다.
나는 소리 없이 그 비를 맞고있다
이 비로 인해 불어날 강을 생각하니, 문득
우리의 피는 어디로 흘러가 원대한 강 이룰까.
그 강을 잇는 한 줄기 지류가 되는, 우리는
가치를 가늠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강물에 녹아 흐르는 모성적 발현ㅡ 어느 지류에서 세동 하는 심전도가 안정을 그리며 모니터링 되길 바라는 것, 또한 헛된욕심일까요?
시와 함께 피에타를 묵상해 봅니다.
나의 어머니, 나의 근원에 대해,
평안하시길요ㅡ 시인님!
스펙트럼님의 댓글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워요 , 봄빛가득한님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 제 방에 처음 오셨으니 차라도 한 잔 대접해야 하는데, 시계를 보니 밤이 너무 깊었네요..ㅎ
다음 번엔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하겠어요~, 평안 한 밤 보내시길...!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꾸미지 않는 마음을 색칠하듯이 맑고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시 많이 쓰세요
자신을 위해서 시를 쓰는데 앞만보고 걷는것도 때론 큰힘이 됩니다. (경험담)
좋은 시간 되세요.^^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반가워요 시인님, 늘 고운 시만 쓰시는 시인님,
되도럭 시작 연습을 하려고 노력하려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신광진님의 댓글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마을에서 인신공격 바로 아이피 차단해서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먹어서 말도 안되는 인신공격 이러지도 못하고 솔직히 대부분 바로 차단 됩니다
요즘 세상에 인신공격 해도 내일다시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경고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을 핏줄기로 묘사했는데
완성도 높은 설득력입니다
노벨작가를 위협하는 소름끼치는 지성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고~, 무슨 과찬의 말씀을요, 열심히 공부하란 격려로 받아들이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김용찬님의 댓글
김용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펙트럼님, 지난 번 결례가 많았습니다..요즘 바쁘신지 톡해도 답변이 뜨문뜨문,,서운할려구 합니다
올리 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읽은 것이 낙이라서 글 올리지 않지만, 시인님은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십시요
아, 그리고 낭중에 아실 것 같기에 미리 이실직고 합니다.
시마을 어느 시인님이 스펙트럼님을 궁금해 하시길래 제가 자유게시판에 지난번 얻은 사진 석점을 올려드렸습니다
어차피 문학의 밤에 만나게 될 걸 , 미리 얼굴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것 같아서,,ㅎㅎㅎ 죄송요~^^
오늘 도 가열차게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라지 않아도 가열차게 시작 하실 시인님 화이팅입니다.
스펙트럼님의 댓글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슨 소리신지??, 암튼 김용찬님 들러주어서 고마워요~~~^^. 한 번 봅시다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