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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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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5회 작성일 20-07-31 16:36

본문

황당한 소설 / 백록

 

 

 

개들이 물길을 거스르며 헤엄을 치는 여기는

시쳇말 그대로 개천이다

우왕좌왕 개판 같은 와중에서

누가 툭 내뱉는 소리

 

소설 쓰시네

 

이 소리를 듣고 옥신각신하는 개들

한마디로 야단법석이다

하여, 나만의 나라말 사전을

샅샅 뒤진다

 

시끄럽게 떠도는 소문을 왜 지껄이냐는 듯

설사 같은 소리 그만 작작하라는 듯

한여름에 쌓인 눈을 치우냐는 듯

거짓 나부랭이를 쓰느냐는 듯

억울한 누명을 씌우냐는 듯

대강 그런 줄거리인 듯

 

이 삼복을 물어뜯으며 저토록 짖어대는 건

도대체 무슨 소설인지

오늘도 작달비는 치닥 치닥거리고

서슬 퍼런 검객들은 주인 갈려

갈팡질팡 서로 육박전이고

갈수록 나라 꼬락서니는

가히, 개꼬라지로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독증 / 백록


한때, 이리저리 헤매던 나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캔버스로 갈가리 오려 붙인 피카소를 포켓몬의 피카츄라 읽었다
핵의 아버지 아인슈타인을 괴물을 만든 프랑켄슈타인이라 읽었다
달걀을 품은 에디슨을 신비주의 시인 에머슨이라 읽었다

죽어도 이 섬에 처박힐 나는 늘
세종의 점 하나를 떠올리며 새벽종의 해라 떠벌렸다
밤이면 달을 기다리며 돌의 씨앗이라 씨불였다
이도 저도 아니다 싶은 지금 나는
아래아, 그 점 하나를 찍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별이라 읽고 있다

문득과 언뜻 사이에서
'무엇이 성공인가?'*를
연거푸 뇌까리며
오독오독 되씹으며


---------------------------------------------------------------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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