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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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77회 작성일 17-12-01 06:13본문
* 치명적인 사랑 *
우심 안국훈
사랑의 늪, 그 끝은 어딜까
이해하긴 너무 뻔뻔하고
용서하긴 너무 태연하건만
달구어진 심장의 온기 느껴진다
운명적인 만남과 숙명적인 이별 겪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동안
차마 사로잡힌 편향에선
운도 운명도 다 통제할 것만 같은데
타오르는 설렘 속 맥박 빨라지고
마른 수건 짜듯 최선을 다하더라도
가슴 아픈 치명적인 사랑으로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쓰러지리라
나무나 절벽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에
지금 언덕 위 저 소나무
살 깊이 파인 채 신음조차 내지 못하는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달력 한장이 달랑 남아 그렇게
쓸쓸해 하고 있는 아침을 느꼈습니다.
사랑의 늪의 끝은 어딘지 어렵겠지요.
귀한 시 '치면적인 사랑'에서 감상하고 갑니다.
12월이 열리는 첫날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돌고도는 세월이지만
참 일년이란 세월은 빨리도 지나가지 싶습니다
서로에게 상처주기보다 위안이 되면 좋건만
남은 연말은 평화와 온기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담쟁이가 이것 저것 가리지않고 치명적인 위험한 사랑을 하고있나 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올 봄에 심은 담쟁이는 위로 자라고
아이비는 아래로 늘어지는 게
서로 맞닿게 되겠지요
과연 내년에 어떻게 생존할까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