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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우수작

 

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17년 8월의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세상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5,593회 작성일 17-09-25 09:50

본문

지난 8월중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발표 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최우수작에는 붉은나비님의「그림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세상운영자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최우수작】

 

[내용보기] 그림자 / 붉은나비

 

【우수작】

 

[내용보기] 서랍을 비우며 / 라라리베

[내용보기] 집으로 가는 여행 / 창동교

[내용보기] 일인 시위 / 전영란

[내용보기] 페이드아웃 하는 남자 / 이주원

 

【가 작】

[내용보기] 커튼콜 / 한뉘

[내용보기] 바퀴 / 맥노리

[내용보기] 해바라기 / 잡초인

[내용보기] 여우비 / 밀감길

[내용보기] 다시마 / 최현덕

[내용보기] 꺼낸다 / 최현덕

[내용보기] 화성으로 가는 버스 / 달팽이걸음

[내용보기] 부조 / 숯불구이

[내용보기] 수숫대 행렬 / 泉水

[내용보기] 스크래치 / 최경순s

[내용보기] 다정한 날들 / 동하

[내용보기] 죽여야 사는 남자 / 은린

[내용보기] 호스피스 병동에서 / 윤희승

[내용보기] 애찬가 / 아람치몽니

 

 

 

<심사평>

                           

시마을 2017년 8월의 우수작 심사평

 

                                                                                                                          고성만 (시인)

 

  김애란의 소설 『바깥은 여름』 도 좋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일본 소설을 자주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 소설보다 심각성이 덜하고, 스릴러, 탐정, 야구, 음식 등등 개인의 삶을 세분화한다는 느낌이 강한 일본 소설들은 번역을 거쳤는데도 잘 읽힌다. 일본 소설에서 내가 왜 찌질한 인간이 되어가는 지 그 이유를 발견한다. 자꾸 왜소해져가는 소시민의 일상. 국가의 번영은 개인의 삶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삶은 낡아갈 뿐이다. 낡아감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오래 생각해야하고 은밀하게 꿈을 꿀 수밖에 없다. 최근에 산 『양과 강철의 숲』은 음악에 관한 소설이다. 그 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가즈네가 연주하는 곡이 눈앞까지 풍경을 데려다 주었다. 아침 이슬에 젖은 나무들 사이로 빛이 드리웠다. 잎사귀에서 물방울이 반짝이며 떨어졌다. 몇 번이나 그랬다. 아침, 갓 태어난 생생함과 우아함.” 이 문장을 쓰기 위해 작가는 피아노에 대해 얼마나 연구했을까. 건반에 의해 선택되는 음색의 차이를 알아보고, 피아노 연주회에 가보고, ‘피아노 조율사’의 삶을 대신 살았을지도 모른다. 한 편의 글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 신선했다. 『공터에서』 등 김훈의 소설을 읽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 글들은 얼마간 난해성을 지니고 있다. 난해하면서도 뭔지 알 것 같다는 기분 좋은 공감.

오래 전, ‘시마을 우수작’ 심사를 맡았다가 간만에 다시 들어와 보니 표지, 구성 등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새로워졌다(그럼에도 몇몇 익숙한 분들을 발견할 때의 반가움이란!). 그때도 좋은 시들이 많아서 심사가 즐거웠는데 이번에도 쟁쟁한 분들이 예심을 거쳐 올라와 있었다. 좋은 시인을 만날 것만 같은 예감 속, 일단 거칠거나, 외래어가 많거나, 어법에 맞지 않거나, 겉치레가 요란하면 패스, 산문적 경향이 지나친 것도 패스, 상식적인 시도 패스, 시의성이 있으면서 결곡한 삶의 모습이 살아있는 시에 커서를 놓고 복사, 무심코 지나갔다가 무슨 계시에 이끌려 다시 앞으로, 찰나에 꽂힌 시,

 

커튼을 열면 흰수염고래가 누워있었다

새우등을 한 엄마는 고래의 숨구멍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분명 뭔가 있다! ‘흰수염고래가 누’웠다니, 흰수염고래는 몸집이 대단히 크고 희귀해져가는 종으로서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가끔 나타난다고 한다. 짐작컨대 이 시에서는 ‘죽은 나무’가 된 ‘한쪽 폐’의 아버지다. ‘새우등을 한’ 엄마는 병든 가장의 힘든 병수발을 들며 ‘고래의 숨구멍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 ‘불어넣는다’는 동사의 사용이 왠지 애틋하다.

 

먹구름은 흩어지고 바람은 방류를 줄인다

시들어버린 발자국이 적막을 눌러 밟는다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하면 집안은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인다. 복잡한 심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침묵이 짓누른다. 이러한 상황을 ‘먹구름은 흩어지고’, ‘방류를 줄인다’는 이미지로 제시한다. 여기서도 ‘흩어지고’, ‘줄인다’는 동사가 의미를 대신한다. ‘마침표와 쉼표’ 사이에서 마침내 고비가 오고야 말았다. 엄마는 ‘오랫동안 묵주에 기대고 있’다가 적막을 ‘눌러 밟는’ 시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왜 제목이 ‘그림자’일까. 아버지는 고래, 엄마는 새우등,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고 빛이 밝을수록 선명해지는 속성, 현재 어두운 상황을 뜻하기도 하고, 어둠 속의 희망을 뜻하기도 하는 것 아닐까. 행과 행들이 물 흐르듯 부드럽다. 형식이 단조롭고, ‘표적이 된 아가미’, ‘시큼한 진눈깨비’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표현도 있지만, 호흡을 끌고 가는 능력이 있다. 이 분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 사뭇 궁금하다.

 

  ‘서랍을 비우며’는 적당한 깊이와 길이, 좋은 구절을 많이 품고 있다. ‘선명할수록 버리기 힘든 기억/ 다 들여다볼 수조차 없는/ 먼지 같은 일상들’ 오랜 시간 글로 생각하고, 글을 매만져온 수련이 아니면 갖기 힘든 안목이다. 그런데 어휘가 딱딱하고 ‘모호성(ambiguity)’이 부족하다. 때로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좋을 때도 있다.

시선이 ‘집으로 가는 여행’에 머무른다. ‘집’은 ‘여행’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 충분히 역설적이다. ‘소라가 파도소리를 삼켜버린 것처럼/ 내 귀는 당신의 노래를 삼켰다가 뱉어’ 내는 것과 같은 매력적인 구절도 있다. 노래 가사들 듣는 듯하다. 그래서 끌리지만 그래서 뭔가가 어설프게 느껴진다.

‘일인 시위’도 착상이 좋다. 창 밖에 자신의 요구사항을 걸고 일인 시위하는 사내가 등장했는데, 창 안에선 일상이 시위인 사람이 있다. 언제나 무거운 옷을 걸치고 서 있어야하는 마네킹을 통해 현대인의 비정함과 고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페이드아웃 하는 남자’를 읽는다. 이 분은 사물을 보는 눈이 예리하다. 사물과 사물 사이에서 소멸해가는 세계를 발견한다. ‘모서리에 찔리지 않을만한 거리’에 놓인 각설탕처럼 언젠가 사라져버릴 나날들. ‘페이소스(Pathos)’가 느껴진다. 말맛에 좀 더 욕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화성으로 가는 버스’, ‘스크래치’에도 꽤 오랜 시선이 머물렀었다는 말을 덧붙이고,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시대에 시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는 ‘시마을’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며, 새로운 시인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시인 약력>

전북 부안출생

조선대 국어교육과, 전남대 교육대학원 졸업

1998동서문학신인상 당선

시집 올해 처음 본 나비』 『슬픔을 사육하다

햇살 바이러스』 『마네킹과 퀵서비스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7-09-29 17:30:57 시로 여는 세상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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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붉은나비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큰 문운이 깃드리라 믿습니다
우수작 , 가작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심한 심사를 해주신 고성만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문우님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가을에도 좋은 시가 많은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월 최우수, 우수, 가작에 선되신 문우님 축하합니다

고성만 시인님 세심한 심사평에 감사합니다

곧 다가올 대명절 안전운행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세요~~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7년 8월 우수작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고성만 시인님, 심사평 감사합니다

시로 여는 세상에 방문하시는 모든 님!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가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7년 8월의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드립니다.

선정하신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나비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가작에 선되신 문우님에게도 축하를 드립니다
심사해주신 고성만 선생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문우님들 건필하십시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 축하 드립니다

선하시느라 고심하시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유익한 심사평을 해주신
고성만 시인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어휘가 딱딱하고 모호성(ambiguity)이 부족하다.
 때로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좋을때도 있다"
제가 고민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 주신 시인님의 혜안에
갈증을 해소하듯 지평을 여는 교훈으로 깊이 새기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격려의 상을 주시고 좋게 읽어주심에
벅찬 기쁨으로 함께 합니다

시로 여는 세상을 따뜻함으로 언제나 밝혀주시는
운영자 시인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가을의 깊은 감성을 열정적으로 쏟아
시향을 꽃피우시는 문우님 모두
아름다운 계절 만끽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합니다.
선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고
좋은 글 쓰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8월에,
시로여는 세상에 함께 참여하신 모든 문우님들께도......

붉은나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감사의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시를 좋게 봐주신 고성만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님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 함께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우수작 심사도, 청소년 문학상 심사도,
가문비 땐 시마을 문학상 심사도 하시고... 자주 뵌 듯한데
한동안 뜸했지요. 그간 옥체만건곤하셨는지요. 행님아,
전화하셨을 때, 운전 중이라 그랬는데
막 노젓기를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 뭐 그런 식으로 남극에 닿으려는 찰나였는데.
말이 짧아서, 죄송합니다.
시인님의 시는 장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소소한 변화들이 있는데, 저는 오갈 데 없어 회유하고 있지요.
몇 편을 읽으니까, 이곳의 힘도 느껴집니다.
시라는 게 핵무기보다는 힘이 덜 하지만, 기갑사단쯤은 된다 싶지요.
늘 일용할 양식처럼 수많은 시들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니까요.
선 되신 분들, 축하합니다.
시가 좋아, 그냥 쓸뿐이야, 그러고 날마다 시의 이랑고랑을 일구는 문우님들
경의를 표합니다. 그나마 시를 생각하고 쓰는 공간이,
아름다운 가을숲 같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에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8월 한달간 치열하게 글 짓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하시느라 수고하신 고성만 시인님 및 시로여는 세상 운영자님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가을날 글쓰기 좋은계절입니다
감사 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들다를
늘 변함없이 보여주신
문우님들의 마음
살아 있음으로 표현하신 흔적들
가장 값진 것들이었음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작이란,
신성처럼 반짝 빛 날 때
희망으로 다가 올 때
참으로,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관심 받을 때에도 행복합니다
스크래치에서도 꾀 오랜 시간 머물렀다니
부족힌 곳을 찾아 차곡차곡 다듬어 보겠습니다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말입니다 ㅋ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리며
선 하시느라 수고 하신 고성만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늘, 그렇지만
시마을서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희망 찬 내일을 향해 노를 저어 항해 할 겁니다
문우님들 황금 들녁처럼 풍성한 가을을 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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