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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시마을 문학상은 미등단작가의 창작작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매년말 선정, 발표됩니다


2014년 시마을 청소년문학상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19회 작성일 15-07-08 16:54

본문

시마을은 청소년의 글쓰기를 독려하고 차후 문단을 이끌고 갈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마을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문학상 수상작은 지난 1년간(‘2013.10월~2014.9월) 시마을 청소년시란에 올라온 작품 중에서 선정된 월단위 ’이달의 우수작(최우수작 및 우수작)‘을 대상으로 하여, 숲동인의 예심에서 18편을 선정하였으며, 본심은 김삼환 시인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수상기념패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토) 시마을 송년문학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014년 시마을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 별 」을 쓰신  SmileD 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유한유 님의「누에의 꿈」,넌누구죠님의 「망치」, 은상에는 가오나시님의 「끼니」,서순아님의 「회고록」이, 동상에는 자신감님의 「오후」, Neon님의 「무제」, 한규환님의 「차선도색」,자신감님의 「분유에 사는 고아들의 마을」,Usnimeel 님의 「12/31 PM 7:00 신도림역 」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문학상을 수상하신 여러 청소년 문우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우리나라 문단의 대들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문학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글을 쓰시는 청소년 문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필을 기원합니다.


시마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 대  상 】


[내용보기] 별 / SmilD

【 금  상 】
  


[내용보기] 누에의 꿈 / 유한유
[내용보기] 망치 / 넌누구죠

【 은  상 】
  


[내용보기] 끼니 / 가오나시
[내용보기] 회고록 / 서순아


【 동  상 】
  


[내용보기] 오후 / 자신감
[내용보기] 무제 / Neon
[내용보기] 차선도색 / 한규환
[내용보기] 분유에 사는 고아들의 마을 / 자신감
[내용보기] 12/31 PM 7:00 신도림역 / Usnimee

*은상 중 넌누구죠님의 친구는 본인이 작품을 삭제하였으므로 선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시마을 청소년 문학상 심사평 ]



하고 싶은 말을 안으로 삭혀야 좋은 시 쓸 수 있어

                                                                                         김 삼 환(시인)


이번 청소년문학상 후보 작품에는 17편이 예심을 통과하여 본심에 올라왔다. 전반적으로 생각이 깊고 많은 작품이 눈 앞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것은 구름 속에서 떠돌아 다니는 허황한 얘기가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시심을 유지하는 삶의 구체성을 관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작품이 장황한 서술로 인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 건지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쉽다. 시는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안으로 꾹꾹 눌러 삭히고 삭혀서 그 진수를 뽑아내야만 독자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 하나 더 지적하고 싶은  점은 작품의 제목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제목은 작품의 얼굴이자 내용을 대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이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문법이 맞지 않거나 문맥이 통하지 않는 작품은 선에 들지 못했음을 밝혀둔다.

이번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작품 <별>을 선정했다. 힘들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별'은 어려움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희망을 상징한다. 별들은 땅위에 있는 모든 얘기들을 들어주고 품어주며 밝고 활기찬 새로운 얘기를 만들어 준다. 핸드폰, 하이힐, 가방, 까페, 강아지, 그릇 등 삶의 구체적인 것들이 쏟아내는 무수한 얘기들을 지상에서 하늘로, 어둠에서 밝음으로 이끌어 가는 시인의
시선이 차분하고 따뜻해서 좋다.

금상 작품으로는 <누에의 꿈>과 <망치>를 선정했다.
<누에의 꿈>은 관찰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누에가 정적을 갉아 먹는 밤"이라거나 "흰 누에는 초록빛 시간을 씹으며"와 같은 묘사가 이 작품을 생생하게 살려주고 있다. 누에가 번데기가 되고 그 다음 흰 실이 되어 나오기 까지 과정을 시간의 흐름과 교직하여 치밀하게 밀고 나가는 힘이 있다.
<망치>는 피곤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인의 일상을 노래하고 있다. "망치는 달빛도 와장창 깨부순다", "망치소리가 맑은 어둠과 고요한 달빛을 깨부수고"와 같은 표현이 싱싱하다. 현실이 힘들고 어려워도 언제나 깨어있는 삶을 희망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좋다.

은상 작품으로 <끼니>, <친구>, <회고록> 등 세 편을 선정 했다.
<끼니>는 할아버지의 기일에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장면이 따뜻하다. "밤을 먹는 다는
것은 급속 취사된 기억을 먹는 일"과 같은 시적 표현이 빼어나다.
<친구>는 수시로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친구 사이를 잘 묘사했다. 종이접기, 쓰레기통, 풍선
등에 비유하고 빨간색이 되었다가 검정색이 되기도 하는 등 친구 사이를 말하는 표현이
재미있고 구체적이다.
<회고록>은 새 한마리가 날아와 함께 살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이야기를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 잔잔하게 들려주고 있다. <회고록>이라는 제목은 다소 모호하다.

동상 작품으로는 <오후>, <무제>, <차선도색>, <분유에 사는 고아들의 마을>, <12/31 PM 7:00 신도림역> 등 다섯 편을 선정했다.
다섯 편 모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노래한 것은 긍정적이나 표현이 거칠고
장황하고 모호하여 핵심을 놓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좀더 생각을 가다듬고 할 말을
안으로 삭혀서 신선한 비유와 상징을 찾아내는 노력을 지속하기 바란다.  


김삼환시인 약력
전남 강진 출생  1992년《한국시조》 신인상  
1994년《현대시학》 추천  
2005년 한국시조작품상 수상  ‘역류’ 동인
시집으로『적막을 줍는 새』, 『풍경인의 무늬여행』『왜가리필법』『따뜻한 손』 등 다수




〔시마을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

별  /  SmileD


바닥으로 내려온 별들은
검푸르스름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저녁 어스름이 깔려야지 들리는
너무나도 소소한 이야기들을
별들은 기다립니다

깜박거리는 핸드폰
버스에서 방황하는 하이힐
침으로 얼룩진 가방
침묵이 맴도는 카페
길가를 서성거리는 강아지
깨져버린 그릇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이들이 들려주는
낯부끄러운 이야기들
별들은, 무심히 듣다가
이 이야기들을 불태워
가장 따뜻한 이야기로 만듭니다

이야기가 많아지면
하늘로 올라가
온 세상에 풀어놓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그 이야기들을 찾기 위해
우리 곁에 몰래 내려올 것입니다

오늘도 바닥으로 내려온 별들은
검푸르스름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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