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주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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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13회 작성일 16-04-11 10:43본문
<꽃들의 주막집>
동네 앞 꽃가게를 지나다가 꽃이 웃기에, 따라 웃었다 말 없는 미소가 가슴에 닿는다 왜 유리창 안에 갇혔을까 꽃들의 주막집! 상품화를 위해 볼모가 된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세트로 묶여서 졸고 있다 봄날 아지랑이 피는 언덕에 활짝 핀 꽃을 바라보라! 인간의 삶에 수단이라는 가혹한 방법을 고민한다 꽃가게 아줌마도 졸고 있다 현대판 작은 꽃가게는 <꽃들의 카페>였다가, <꽃들의 주막집>이라고 수입이 시원찮아 개명한 商號? 꽃들이 수돗물만 마시다가 배탈이 났을 법도 한데, 지금도 답답한 세평 가게 꽃들은 제마다 꿈을 꾼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 아래 정겨운 꽃들의 축제가 열리고 바라보는 눈길마다 사랑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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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는 시릏 잘보고 갑니다 꽃들이 수돗물만 마시다가
배탈이 났을 법도 한데, 여기가 제일 좋네요
<꽃들의 주막집>
동네 앞 꽃가게를 지나다가
꽃이 웃기에, 따라 웃었다
말 없는 미소가 가슴에 닿는다
왜 유리창 안에 갇혔을까
상품화를 위해 볼모가 된
다양한 종류의 꽃들
세트로 묶여 졸고 있다
봄날 아지랑이 피는 언덕
활짝 핀 꽃을 바라보라!
인간의 삶에 수단이라는
가혹한 방법을 고민한다
꽃가게 아줌마도 졸고 있다
현대판 작은 꽃가게
<꽃들의 카페>였다가,
<꽃들의 주막집>
수입이 시원찮아 개명한 商號?
꽃들이 수돗물만 마시다가
배탈이 났을 법도 한데,
지금도 답답한 세평 가게
꽃들은 제마다 꿈꾼다.
밤이면 화려한 조명 아래
꽃의 요정을 불러와 축제를 하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찮은 졸작 앞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개작>한 선생님의 시가 돋보입니다.
좋은 봄날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들이 수돗물만 마시다가
배탈이 났을 법도 한데,
꽃가게의 슬픈 자화상을 봅니다
그래도 꽃들의 눈에서 전해지는 사랑을
쓸쓸하게 느끼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화사하게 핀 꽃을 보면
기쁜 마음이 가득 한데,
어느 날 지는 모습은
아쉬움이 크네요.
꽃을 보며 글을 써보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됩니다.
부족한 저의 글 앞에 함께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