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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글셋방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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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41회 작성일 17-02-18 09:55

본문

 

사글셋방 아라리요

 

현관문이라도 지키듯,

편지함에 고지서들

힘들게 내몰린 삶을 압박한다

 

전기 가스 수도 등,

요금을 수납하기까지는

기일이 남은 줄 알았는데

 

고개를 쑥! 혀를 내밀고

무어라고 협박을 하는 걸까,

 

종이가 돈이 돼야 하는 사명

낱장이 아닌 다발이 꽂혀있다

 

힘든 세상 나도 흔들리지 않고

서로는 한동안 마주 본다

 

긴 밤을 지새우고 아침이 와도

꺾이지 않은 요금에 세균들

가슴에 찬 바람만 울렁인다

 

잠시라도 잊을 수는 없을까

마약보다 더 무서운 힘

마음을 털고 사는 가벼운 일상~~

 

지하방 면할 날 아득한데,

불이라도 밝혀야겠다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와르르! 방바닥에 고지서들

<결재를 먼저 하시오>

 

울적한 마음 창문을 열고 보니

바람 따라 사방에 흩어진다

 

문틈에 끼인 고지서 한 장,

납부기한, 오늘까지 독촉장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2-21 12:55:5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ㅠㅠ, 이거 대단히 죄송합니다
마치 제글을 나무라는 듯...

육갑만 떨었다는 생각입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만에 말씀 입니다
저가 감히 시인님의 글을 탓할 처지도
못 됩니다
주변에 원룸이 많은데 어렵게 사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박꼬박 챙기는 혈세가
엉뚱한 곳에 물새듯 빠져나가는 꼴을 보면 절로 한숨이 납니다
어김없이 찾아 드는 독촉장이 웬수지요
봄기운에 힐링 받으셔서 창창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세금이 새어 나가서는 안되지요
어려운 이웃들의 애환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
주말 잘 지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뉘집 30억짜리 말 한 필이면 다 해결하고도
쌀 되 값이나 남을텐데, 끙!!

날아온 고지서 바라보며, 그래도 잃지 않은
웃음 뿌리네! ㅎㅎ 허허허.....
아라리가 났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 많은 부자는 세금에 대한 어려운을
그렇게 힘들게 못느끼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고지서 하나가 큰 고통이지요
어려운 이웃들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공감해 주신 마음, 날씨에 관계없이 훈훈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고통은 다발로 오고
희망은 어쩌다 달랑 낱장 뿐인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촉에 쫓기지 않는
내일이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나누어 갖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차가운 날씨 훈훈한 마음 열어주시니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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