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말의 빈 곳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랑이라는 말의 빈 곳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17-03-02 20:56

본문



사랑이라는 말의 빈 곳




몸의 끝은 언제나 구멍의 형식으로 열려 있다
몸의 끝과 끝이 닿는 방식으로 
당신과 내가 내통하는 밤

끊어진 호스와 호스를 이어 뜨거운 
그 무엇을 흐르게 하는
삶의 최초이자 마지막 지점을 
검정테이프로 친친 감는 꿈

뜨거운 것들이 밀려 들어오고 
더 뜨거워져서 다시 흘러 나가는 
우리 몸의 河口

끝내 머리칼을 적시며 
가쁜 호흡으로 건너가는 질펀한 
어둠의 강이다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그건 버려야 한다고 말해 주는
거울 속의 언어들이 머리맡에 
내려 쌓이는 밤

등시린 몸 속에 갇힌
당신과 나
결빙하는 물처럼 쩡쩡 울고 있는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07 12:50:4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3
勿論 1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11-27
102
산책자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11-06
101
가을, 그때 꿈의 이분의 일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10-22
100
아직 살아가는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8-13
99
나를 투과해 가는 것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4-25
98
꿈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4-10
97
나의 반은 늙고 반은 젊었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2-01
96
있었던 시간들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1-18
95
저물어 가는, 창밖의 빛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1-03
94
상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2-09
93
달빛에 잎새 하나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11-21
92
문득, 투명한 길 위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11-08
91
빗소리에 뒤척이다가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10-28
90
바람에 날리는 헛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10-23
89
[이미지 9] 백야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10-09
88
검은 상처의 시간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9-08
87
이미지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 07-21
86
두 개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 07-01
85
빈센트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6-24
84
음악은 늙지 않는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6-11
83
봄날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4-25
82
<이미지 14> 나쁜 운명처럼 해가 저문다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2-11
81
[이미지 5] 겉장을 가진 슬픔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2-06
80
사해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1-31
79
윤달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12-20
78
열두 개의 그림자를 가진 나무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 11-25
77
풍경 한 장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11-21
76
[이미지 1] 성냥팔이 소녀처럼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11-11
75
나무전차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11-15
열람중
사랑이라는 말의 빈 곳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 03-02
73
겨울비, 食肉祭, 정육점의 불빛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2-22
72
오늘 나는 깊어져서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10-15
71
<이미지 16> 숲 2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0-13
70
<이미지 13> 숲 1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10-13
69
푸른 정거장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9-25
68
흠이 난 자리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9-25
67
저녁에 내려오는 구름 댓글+ 8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9-22
66
사진관 댓글+ 6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5-26
65
신호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5-20
64
두 개의 풍경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5-06
63
엉덩이에 핑크라고 적힌 여자 댓글+ 6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5-02
62
상처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4-27
61
봄날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04-13
60
순환선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31
59
어제라는 그리움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3-30
58
불안 댓글+ 8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3-27
57
자세 댓글+ 8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03-25
56
동백꽃 댓글+ 10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0 03-22
55
봄의 전람展覽 댓글+ 6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3-16
54
나에게 띄우는 시 한 편 댓글+ 9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03-14
53
<이미지 8> 취하면 보이는 것들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3-11
52
<이미지 6> 어떤 날의 스케치 댓글+ 7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3-06
51
하느님 맙소사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3-03
50
눈물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02
49
새들의 수명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2-27
48
시선視線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2-25
47
<이미지 2> 종점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02-18
46
<이미지 6> 딱딱한 생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02-13
45
건기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1-31
44
빈집 댓글+ 5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1-28
43
당신의 밤과 나의 밤은 서로 다른 별의 어둠이다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 01-25
42
마을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1-21
41
창 댓글+ 8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 01-20
40
거실 댓글+ 3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01-15
39
<이미지 2> 데드마스크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1-09
38
겨울, 비, 봄?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12-23
37
어떤 시간의 기록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 12-22
36
빛의 경전 댓글+ 4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12-21
35
눈내리는 호숫가에 서서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12-18
34
<이벤트 1> 그림자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12-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