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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 나는 짱뚱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92회 작성일 17-05-14 10:06

본문

(이미지 4) 나는 짱뚱어

 

 

평생을 바다에서 살지만

대양으로 나갈 수 없다,

척박한 개펄에서

피부는 숯검정

환경에 적응한 보호색으로

소외당하던 시절 망나니 모습

 

무더운 여름이면

구멍 속까지 파고드는

숨 막힌 습기 피할 수 없어

저 먼바다를 그리다가

눈알이 올록볼록 튀어나와

뜀뛰기로 소일하는 특이한 근성

 

밀물 때 한 번씩 수면을 날듯

활기찬 점프의 기상을 보라

생선 축에 끼지 못한 아픔

요즈음 펄펄 끓는 가마솥에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다

이름하여 그 유명한 짱뚱어탕!

 

고장에 명물이 된 지 오래

수많은 손님 입맛을 훔친

불세출 기린아 짱뚱어의

소외당한 모습은 인제 그만,

 

눈뜨면 개펄 위를 펄펄 뛰듯

가파른 계단 위를 날아오른다

뜨거운 가마솥에 고통의 근성으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5-17 10:16: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바다를 그리다가
눈알이 올록볼록 튀어나와///

그렇군요
요즘은 그 눈알이 더 커졌겠습니다
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니
경계를 해야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옛날 개펄에서 보았던 짱뚱어를 생각하며
아침 운동 시간 계단을 힘차게 뛰어 올라 보았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짱뚱어에또다른 맛을 느낍니다
바다에 살지만 대양으로 나갈수 없는 삶에서
쓸쓸한 우리들의 어두운 뒤안길을 보는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짱뚱어의 일생처럼
가끔은 우리도 그런 기분에 빠집니다.
썩어가는 개펄에서 일구는 삶!
보호색으로 변해버린 기구한 일상에서
처절한 몸부림을 느껴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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