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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13 ) 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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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46회 작성일 18-02-06 15:09

본문

13.


           



  가마솥
                  석촌  정금용



산에 가득 나무지만  땔감은 수월찮다

첫 추위 오도록  모은 군불감
태부족해
쥔 것없이
정 이월  된새바람을  어찌 피할지
   

한속 든  아내 생각에  
물 가득채운 가마솥  어지간히 지핀 군불인데


아궁이는   
삭정이를  붉은 혓바닥으로 당겨
겨울 한 켠을  태우고도
아쉬운 듯  
이글거리고


굴뚝을  다투며 나선   
검은 머리 열기가  
갈피없이  허공을 익혀  메케해진 주변 
눈발이  소스라쳐  비켜 서린다  


눈 덮인  가파른 산기슭  
빈 지게에  작대기 얹은  공 노인이 
매운 산바람에  
홀쭉해진
은사시나무 숲을  지나가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19 10:08:1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를 보면 세대의 공감이 형성되는듯,
등짐을 보면 왠지 자화상처럼 얼굴이 화끈거리는지요
석촌 시인님의 등짐은 칼바람을 녹이는 등짐이십니다.
따끈한 아랫목에서 바짝 언 궁댕이 잘 녹이고 갑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지난 후
천천히  나서셔도  될 터인데

지지는덴  군불 방이  엄지 척

최현덕시인님  하여간에  떡국 사발  이젠  사양하고픕니다
고맙습니다    따끈하게 지져주세요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상에나
어디  시인님을  나무목자에  대시다니

어제 보니  매화꽃 알갱이가  파리머리를 추월한 듯 하였습니다

테울시인님    한 겹 더 착용하소서    매화 기다리는데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 몇 조를 놔두고도 세 평 방에서 먼벽수행을 하고
나오드만요.  ㅎㅎ

불 지필 가마솥이라도 있으니,  많이
불행한 건  아니네요.

세상 꼬라지 긁어다 불쏘시개할 아궁이나 있었으면...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마솥인지라
입안 가득  삭정이물어    포만해졌네요

조 든  경 이든  먹으면  뒷 탈

추영탑시인님  삼시 이밥의  행복을 모르시나이까  정녕
청국장 섞어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되도 날씨는 추운데
군불 지필 나무는 없고, 속없는 아궁이는 입을 벌리고
가마솥은 추위에 떨고 있나요
삶의 굴레처럼 모든 것은 충족돼고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공 노인의 발길을 따라 가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 이월  송곳바람이  사실은
더 시리죠

적수공권에게는

두무지시인님    적빈에겐  지금부터가  보릿고개였지요
                      주렸던 시절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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