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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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91회 작성일 18-06-26 13:41본문
장마 /추영탑
빗방울 몇 개 떨어져 밥풀떼기 꽃
피었다 지네
풀도 아프지 않을 저 간지럼
맨 처음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가
두 개가
세 방울이
장맛비의 척후도 되겠는데
여기 저기 밤새우는 다듬이질 소리에
땅도 결국엔 울고 말 터
저 빗방울은 점인가, 선인가
밥풀떼기로 피었다
이팝, 조팝꽃으로 지고 말
하백의 한 철 속풀이
장마가 곁에 와 있다 하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03 10:44:5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작로는 멋헐라고 저 비가 내리면 문수대로 신발을 신켜줄까
남쪽은 지금 쫄깃하게 면발을 빗고있습니다
오랜만에 수쳇구멍이 목구멍의 때를 벗기고있습니다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을 잡아다 이렇게 리얼하게 수놓으면 밥출떼기 몇알
눈독을 들이다 갑니다
결고은 시편 즐감하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곁에 와 있음을 알았을때
늘 떠나고 난 뒤였습니다
오늘의 비는 추 시인님덕에
세세히 보게 되었네요^^
이리 시작된 철이 물 흐르듯
표정없이 지나가나 했는데ㅎ
비피해 없이 대지만 넉넉히 적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발목까지 찰랑찰랑 푸르게
젖다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헐렁한 고무신이 탐난다며
자꾸만 신발 벗기던 찰떡 골목,
생각 납니다. 장마철 어머니께서 볶아 주시던 맨 보리 튀밥도 귓속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방울은 글쎄요
점일까 선일까
뚝 떨어지면 점일 테고 빗줄기로 내리면 선이겟지요
그러다 바다로 흐르면 면일 테지만
결국은 수증기로 다시 오를...
그게 곧 세상이겟다싶네요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달의 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뜩 우거지 상인데,
아직 내리지는...
제일 먼저 내리는 빗방울을
보려고 시각, 청각을 곤투 세우는데
아무래도 놓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단추를 잘못 끼웠더니 답글이
한 칸씩 밀려갑니다. ㅎㅎ
그러니까 비는 1, 2, 3차윈을 모두 거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셈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본격 적인 장마가 시작이 안되나 봅니다
<점>이 <선>이되는 그것도 굵은 선이 되는 시원한 빗줄기를 고대 합니다.
늘 평안한 마음으로 좋은 시간으로 채우시길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물처럼 장마도 뜸을 들이나 봅니다.
밤 안으로 한바탕 쏟아지겠네요.
피해만 없다면 장마도 좋은 손님이 될 텐데...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문전 성시를 이루어 보기 좋습니다 회복에 보탬이
되는 엔돌르핀이 좋은데 대신 피로로 연결 되면 수확에
문제 생길 수 도 있으니까요 ㅎㅎ
그곳은 아직 본격적인 장마가 주춤 한 것 같네요
이곳은 줄기차게 본격을 자랑 하기 시작 했습니다
빗방울 따라 조팝 이팝이 튀기다가 꽃비로 촉촉이 내려 앉을 것 같습니다
잘 감상 하고 상상의 나래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