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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2) 나팔꽃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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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18-08-05 15:21

본문

 

나팔꽃 카페

 


 

심상치 않은 환희가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곳에 가려면

길을 명랑하게 걸어야 합니다

설렌 능소화 꽃 두른

낡은 침목을 걸어

푸름이 지줄 대는

그대가 기다린

자작나무 길이 깊고 따사롭습니다.

 

사랑을

찾아가는 사람은 압니다.

맘 일렁이며

가쁜 숨 몰아쉬는 희망의 간질거림

들떠있는 온 마음이 환한

먹먹한 조바심

아그배나무 길목을 지나며

눈동자 속 가득 찬

분분한

짙은 향기

실크 같은 웃음 다발이 있는

사랑만이 꽃인 카페가 보입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5 11:16:5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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