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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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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89회 작성일 18-09-06 09:50

본문

 

 

 

 

 

 

 

 

쇠말뚝 /추영탑

 

 

 

소나 묶어 두었으니 소말뚝이 분명한데

쇠도 아닌 것이 쇠말뚝이라 불린다

 

 

주인 따라 나간 소가 돌아오지 않은지

사나흘

하루 종일 묶여있던 햇빛이 어둠을 묶어놓고

땅거미 등 타고 사라지니

스스로 어둠에 묶이는 말뚝이 되었다

 

 

빙빙 돌던 소가 그리던 여백에 석양이

매달려있다

아무리 불러도 다시 묶을 수 없는 소의

그림자가 말뚝 옆에 눕는다

 

 

거스르지 말자, 저 그림자의 심장

목줄 걸어 끌어당기는 구름 몇 덩어리를

놓아보낸다

 

 

가을은 이별이 잦은 계절

멀리서 들리는 쇳물 밴 소의 울음소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9-13 11:37:2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말뚝 옆에 비친 그림자,
멀리서 봐도 아련 합니다
소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듯 합니다
좋은 시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에 가면 넓은 마당 귀에 박힌 쇠말뚝이 있습니다.
소가 팔려나가면 한 동안은 햇살이나 묶어두지요.

우사에 줄줄이 묶여 있는 소들보다 한 마리 마당의
말뚝에 묶여있는 소가 더 정겹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팔려 갈 때 쇠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고 들었네요
서운함이 슬픈 가을의 이별이 절절히 느껴오네요!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거의 주인과 소 1:1로 정을 붙이고 키웠지요.
소 팔러가는 날에는 온 식구가 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소를 잃어버린 쇠말뚝도 물론 슬프겠지요.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말뚝까지  써 먹으니
시마을이  기름지기  >>>  짝이 없습니다 ^^

소도 아는    가을  이별엔  >>>  기러기떼  행열이    제격이긴  하지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말뚝은 우수리로 써 먹은 것이고
여름이 다 가고 모기까지 사라지면 '모기 똥' 까지 써 먹을
날이 오지 않을까?

둘러보면 써 먹을 게 널려 있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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