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과 천연색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흑백과 천연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1회 작성일 18-10-04 11:02

본문

​ 



흑백과 천연색 

 

석촌 정금용


 

 

멋쩍어

비스듬하게  폼을 잡고

찰칵하는 순간  들어와 박힌 것은  청춘이었고

인생이었다

 

겉으로는

검고 흰 단색이지만  꼼꼼히 들여다보니 천연색  

바람도 일고  잎도 물들은

 

무심한 듯한  무표정들이  하나씩 되살아나

50년도 당겨오고 70년도 끌어놓아

 ​

흑백사진 한 장이 시네마스코프 스크린  총천연색이다

한쪽에 묻혀  숨도 쉬지 못하던 것들이

 

산토끼로  튀어나와

숨 가쁘게  활기차게  뇌리 속을 마구 헤쳐

 

비로소

평생 애달팠던  고운 손길  닿아보고

별이 사는 눈동자를  시울 안에  담아 보는



시방은

주체할 길 없는  천연색 사방

 

반상에

흑과 백으로  돌아가  화점에 걸치 듯

 

울컥울컥  복기해 보는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45:4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55:00 이달의 우수작에서 이동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흑백사진 속에는
푸른색이 더 강렬했을성 싶습니다
떠나는 가을에 어쩔수 없이 과거를 회상 하시는군요

흑백이지만 영원한 표상 같은 그 속에 느끼는 감정들을
현실에 이입하시는 활기찬 통찰 력을 기대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연색은  아니라도
마음으로 입힌  채색이  흑백릉  짙게 물들여

희미해지는 속내를  밝혀줍니다
바둑판에  화점에 걸쳐  포석하 듯    복기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채색으로 퇘색해 버린 시간이지만
그 속에 설레였을 순간들은 분명
무지개빛보다 더 환한 이름다움이었을 것입니다

가슴속에 번치 않는 그 날들을
떠올려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채색된 시간 속 행복한 가을 되세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술시간도  아닌데
무지개 빛처럼    사방이  물들어갑니다

기억은  소박하지만
마음은  자꾸만  짙어지려 합니다^^

가을 탓이겠지만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15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8
오래된 책 한 권 댓글+ 1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0 09-01
157
오래된 싸움 댓글+ 9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8-11
156
지워지지 않는 글자,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 08-01
155
봄의 양육방식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1
154
겨울에 더 바쁜 어느 의상실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2-05
153
지난 여름 풍경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9-22
152
거울의 역설 댓글+ 3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6-05
151
푸른 나무 다시 보기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4-29
150
장작불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4-06
149
오래된 사진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12
148
길쌈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1-05
147
약속 장소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12-26
146
시간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12-01
145
갈무리 댓글+ 3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11-13
144
산불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9-28
143
안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9-23
142
달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9-13
141
수면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8-29
140
새는 꽃을 마다하는가 댓글+ 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7-23
139
오래된 공책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7-20
138
치환 댓글+ 9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7-13
137
하루 댓글+ 3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7-08
136
옥수수 줄기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5-21
135
작달비 댓글+ 5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5-03
134
보슬비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 04-10
133
살 댓글+ 11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 04-08
132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4-05
131
보리밭 댓글+ 1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4-02
130
마음 댓글+ 19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4-01
129
반영 댓글+ 1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0 03-30
128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 03-27
127
화산華山 과 화산火山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3-23
126
높고 낮은음자리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3-21
125
돌팔이가 본 봄의 진단서 댓글+ 1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3-10
124
윤슬 댓글+ 1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3-06
123
홍어 빠진 잔칫상 댓글+ 19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3-02
122
꽃의 향기는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2-23
121
옥인지 번뇌인지 댓글+ 2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2-18
120
타일 벽 댓글+ 2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1 02-16
119
항아리 댓글+ 1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2-14
118
까닭 있는 변심 댓글+ 1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2-10
117
같은 모습 다른 표정 댓글+ 1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2-07
116
키 큰 히말라야시다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02-02
115
무의식이 빠져나갈 통로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2-01
114
아직은 비어있는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1-29
113
기억과 기억력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23
112
눈동자 댓글+ 1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01-15
111
회심의 미소 댓글+ 1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1-11
110
빛이 싹이 되어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1-06
109
검댕 부리 새 댓글+ 9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12-28
108
화장 댓글+ 1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12-22
107
밤에 추적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12-19
106
제 철 맞은 꽃 댓글+ 11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12-17
105
어떤 궤적 댓글+ 12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12-13
104
낯선 인형 댓글+ 11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2-08
103
지워지지 않는 자취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12-04
102
그려지지 않는 그림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11-28
101
숲에 변절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1-17
100
지주공의 애환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11-09
99
소쇄원에 드는 바람 댓글+ 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11-08
98
싱싱한 일탈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1-06
97
서리 내리는데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1-03
96
지하철 2호선을 탄 하루 댓글+ 7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11-01
95
억새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10-31
94
뜨거운 주검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24
93
호소력 짙은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0 10-23
92
신 월인천강지곡 댓글+ 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0-21
91
늦은 문상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10-19
90
( 이미지 9 ) 그럴 수밖에 없는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10-15
89
( 이미지 13) 시궁과 황국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10-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