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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을 지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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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09회 작성일 18-10-27 12:00

본문

 

 

 

 

 

 

 

 

기척을 지우며 /추영탑

밀창문을 열어 달빛을 맞으면

뉘 찾아온 듯 문고리가 달랑거린다

눈을 감았으나

귀를 열어두었으니 누구든 오셨거든

서슴지 말고 들어오시라

끝내 못 오실 양이면

섬돌 위에 신 벗는 소리로 머물던 이여

눈 다시 뜨고 귀 더욱 밝혔으나

마음으로 듣지 못한 당신의 기척

그 기척 내 이미 지웠거니

오늘은 그만 돌아가시고

내일 밤에 별빛인 양 스미어 오시구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08 14:02:2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 다가온 듯, 누군가 다녀간 듯
침묵을 두드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바람소리였거나 환청이었을 지도 모를 소리에 귀를 세우는
가을밤입니다.

내내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목ㅇ 불편하시니 안 찾아오셔도 되는데
너무 죄송하고 반갑습니다.

그러네요.
세월의 빠름을 절감합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세월은 저리 빨리 달아나니...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 손님은 조심하셔야 할텐데요 추 시인님!
저에게도 가끔 찾아와 보쌈 해 가려 문고리를 달랑거리는데
그럴땐 난감합니다요. ㅎ ㅎ ㅎ
추워지는 날씨에 건안하시옵소서!
반갑습니다. 추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에 별에 
온갖 일월성신이  싯귀에 얽혀들어^^

토방 앞에 열을 지었구려 ㅎ ㅎ

해 뜨면  아무도 모를 그 자취  >>>  가슴이나 펼쳐보면  드러날 법한 >>  무언에 끌림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사라지고 말았으니
귀 기울여 본들 무슨 소용있을까?

후일 밤이나 가다려 봐야지요. ㅎㅎ

달빛 내리는 밤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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