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집 / 徐승원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강철의 집 / 徐승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05회 작성일 15-07-08 11:30

본문

강철의 집

徐승원



내게 오는 이들은 모두 못질을 합니다
꽝꽝 소리가 나지만 솜씨 좋은 이는
상처를 내지 않습니다
어설픈 이들은 제 손가락을 찢고
내게도 상처를 입힙니다
그런 이들일수록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프지만 이럴 때 나는 망치가 던지면 받아내는
포수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는 못이 많이 박힙니다
오래도록 반듯이 박혀 빠지지 않는 못도 있고
박다 구부러진 채 머무는 못도 있습니다
흔적만 남기고 떠난 못도 있고요
다 내가 낡아 가는데 양념처럼 뿌려지는 못들입니다

못 위에 걸린 가방, 가방 속의 지갑
못 위에 걸린 모자, 모자 속의 벗겨진 머리카락
못 위에 걸린 프라이팬, 프라이팬 속의 익어가는 달걀
못 위에 걸린 액자, 액자 속의 웃고 있는 사진
못 위에 걸린 집, 집 속의 나

모두 함께 녹슬어 가는 게 강철같이 든든하기만 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86건 6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36 레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8-18
1635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8-18
1634
먼지의 계절 댓글+ 2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08-17
1633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8-17
163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8-13
16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8-13
163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8-12
1629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08-12
162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8-12
162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8-12
162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8-12
1625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8-12
162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8-11
162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8-11
162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8-11
1621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8-10
162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08-09
161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08-09
161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 08-09
161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8-09
1616
[이미지 1] 연 댓글+ 6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08-09
16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8-08
161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08-08
1613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8-16
1612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8-16
1611
필생의 호흡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08-16
1610
피아노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 08-14
1609
족저 각화증 댓글+ 4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0 08-13
1608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8-13
160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8-13
1606
야물어지다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8-12
1605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 08-12
1604
볕이 좋은 날 댓글+ 1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08-12
1603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8-11
160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8-07
160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8-07
1600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8-07
1599 봄바람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08-07
1598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8-07
1597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8-06
159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08-06
159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 08-06
159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8-05
159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8-06
1592 샘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8-05
1591
공기의 칼 댓글+ 1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8-04
1590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08-04
1589
푸른섬 댓글+ 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8-04
1588
사포(沙布)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8-04
1587
관중(貫中)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8-04
1586
消點은 없다 댓글+ 6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8-04
1585
불치병 시대 댓글+ 1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8-03
1584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8-02
1583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8-02
1582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8-02
1581
노출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8-02
1580
매미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08-01
1579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7-31
157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7-31
1577
폭염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7-31
1576 hutuk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07-31
1575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7-30
1574
먼 길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07-29
157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 07-29
157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 07-28
157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 07-28
1570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07-28
156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 07-27
156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7-27
1567
화인火印 댓글+ 2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07-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