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7) 배꽃이 떨어지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16회 작성일 16-04-05 03:20본문
배꽃이 떨어지니
바로 그날이었어
꽃잎 떨어지던 날
하마트면 난 울뻔 하였지
그날이 끝장인 줄 알었어
꽃잎이 지면 그저 슬픔인 줄 알었어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진통의 몸부림 이었는데
그 꽃잎 뒤에 숨어 있던 아가
메좁쌀 만한 까까머리 내밀 때
박수소리가 들렸었지
잎사귀들의 환호의 합창이었어
그날 나는 바로 알었어
나도 한때 엄마가 숨겨놨던
좁쌀이었음을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14 12:05:4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예시인님의 댓글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꼽이 바로 배꽃이었군요...
목련에서, 아기의 출생을 보신 시상이 참 신선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저도 그게 뭔지 잘 압니다. ^^..
감상 잘 하였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시인 님
처음 인사 드리네요
방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