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머리 거북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4-26 06:13본문
노랑머리 거북이
양지녘 연못가를 무심히 둘러보다
햇빛에 반짝이는 까아만 사금파리
툭 치는 지팡이 끝이
움찔하며 멈춘다
한 마리 두세 마리 풀섶에 어미 보소
호박잎 하나만 한 넘실한 그 자태에
숨소리 발치에 멈춰
구경꾼 고요하다
헤쳐 본 풀속에는 까아만 새끼 무리
처절한 먹이 사슬 토종은 간 데 없고
피라미 떡붕어들은
어디로 사라졌나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소리 발치에 멈춰
구경꾼 고요"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박잎만한 거북이 상상하니
은근 무섭습니다~ㅎ
귀엽다고 생각하는 거북이 식성을 생각 하면
무섭다고 함을 이해 하실거여요
수족관에 키워본 청 거북이
500 원 동전 만 하던게 정말
남자 어른 손바닥하게 자라는 동안 봤거든예
결국 사 가지고 온 수족관에 방생(?)을 했었지예~
토종 생태계 다 망가지게 하던 황소 개구리 소식도
걱정 입니다~
다양한 시제에 항상 츨거웁습니다~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해서 참 좋긴하다 생각했습니다 왠지해서 못둑을 둘러보니
양지녘에 손바닥만한 거북들이 열마리도 넘는 새끼들을 데리고
먹이사냥에 열중이더군요
연못의 먹이사슬에서 최종 생존자 같더군요
누군가 외래종이라고 하더라고요
고놈을 매일 아침 유심히 바라봅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