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11月 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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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0회 작성일 18-11-19 03:45본문
鵲巢日記 18年 11月 18日
오늘 대체로 맑은 날씨인 것 같다. 일기라기보다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한 줄 쓴다.
저녁때, 문 형과 김 형께서 오셨다. 그 전에 일은 특별한 일이 없어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 동네 막창 집에서 소주 한 잔 마셨다. 노래방까지 갔다. 영대 앞에 서로를 부대끼며 부를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약 두 시간 가까이 노래를 부른 것 같다. 생각보다 김 형은 노래를 잘 못 부른다. 시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래는 영 아니었다. 아무튼 여기까지 내려오신 것만도 나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술 한 잔 마시며 여러 얘기를 나눴다만, 사람 사는 사회는 별반 차이가 없음이다.
아직도 목이 칼칼하다. 지금 시각 세 시 사십 분이다. 몸이 많이 피곤하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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