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家族)..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가족(家族…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17-07-27 17:02

본문

..가족(家族)..

 

우리에게 남아 있는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위로해 주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인가?..

힘들어도 가족 때문에 버티고 살아간다고 한다. 믿을 건 가족 밖에 없다고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허지만 가족이라는 족쇄에 묶여 얼마나 많은 희생과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 고비만 넘기면 잘 될 줄 알고 참고 참으며 인내하고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면 금방 인생의 목표가 다 이룬 양 이웃 친구 가족들이 헹가래까지 치면서 기뻐하지 않았는가?..

그 기쁨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몇 학기도 지나지 않아 좌절하며 세상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느끼며

주위를 실망 시켰든가?.. 졸업만 하면..좋은 직장만 들어가면..

짝을 만나 결혼만 시키면.. 굽이굽이 돌아가는 그 다음의 순서는 끝이 없다.

 

모두 하나같이 부모의 굴레가 되어서 다가온다. 도와 줄 능력이 있어도 힘들고 능력조차

없는 부모는 그저 죄지은 애완견처럼 꼬리 내리며 주인의 눈치만 보는 꼴이 되고 있는

흡사한 요즈음 세상이다. 노인복지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오고 준비하지 못한 노후설계는

그나마 탈탈 털어서 마음 약한 부모의 한계를 눈치 챈 자식 뒷바라지에 소리 소문도 없이

털려 버린 지 오래되었는지 모른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다음 세상에 다시 부모가 되어도 깨달을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나 생명은 귀하다 생명이 역사를 지탱하고 지금까지 인류의 삶을 성장시켜 온 것이다.

그 생명을 위해 부모라는 이름으로 생명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어디 손익계산서처럼

자판기에 넣어서 두드릴 수 없는 것이다. 알면서도 속아주고 모르면서 기뻐하고 살아 온

인생 초년생의 삶이기 때문이다. 인생 두 번 살아 본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내일의 새날은 늘 새롭고 가보지 않은 길이다. 그래서 늘 당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미물의 생물도 제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해 자신의 유전인자를 남기기 위해 제 새끼를 위해

희생하며 최후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헌신하고 받치며 이 땅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어릴 적 고향의 갯가 물 냄새를 맡고 찾으며 수만리 바닷길 연안을 헤엄쳐 오는 연어 떼는

자신이 부화된 갯가에서 자신의 분신을 쏟아 놓으며 부화시켜놓고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면서.. 암컷이 산란한 알을 자신의 입 속에 넣어 부화하고 치어로 키우면서 자신의

지느러미로 마지막 산소를 공급하면서 죽어가는 가시고기의 부성애는 무엇이란 말인가?..

하나님 지으신 우주만물이 본능적 조화에 철저히 순응하며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리라!..

그러나 우리 인간은 본능에 앞서 영적분별력과 지.. 인격을 가지고 판단하는

영적존재이지 아니한가?..

 

그런 인간들이 동물보다 미물보다 못한 부모가 되고 자식이 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깝다. 무너진 가정 흩어진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 사랑의 힘으로 버티고 위로하고 위로 받는 가정이

모두 되길 기원해 본다.

                                  2017. 7. 27.    대기와 환경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664건 11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6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2-21
1363
눈꽃 산행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 02-19
136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2-19
13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2-15
136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2-14
135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2 02-12
135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 02-12
135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2 02-11
135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4 02-05
135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1 02-02
1354 친정아바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 02-02
1353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1 01-30
135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1-29
135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1-28
135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 01-24
134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 01-23
134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1 01-20
1347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 01-17
1346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 01-11
1345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1-11
134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2 01-10
1343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1-09
134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2 01-10
1341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2 01-09
1340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1-05
1339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1 01-05
133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1-05
1337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 01-04
1336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 01-03
1335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