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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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87회 작성일 22-10-19 11:11본문
사랑
이명윤
산산조각의 감정이 공중에 있다.
산산조각의 감정이 지상에 내려앉지도 않고 산산조각의 감정이 숲속으로 날아가지도 않고 공중에 떠 있다.
산산조각의 감정이 산산조각 난 성경의 말씀으로 산산조각의 감정이 산산조각 난 아이의 눈빛으로 공중을 살고 있다.
사람들이 산산조각 속으로 걸어간다. 산산조각이 태연하게 손을 뻗어 눈과 귀와 입을 만진다. 어제는 어제의 산산조각을 오늘은 오늘의 산산조각을 살아야 한다. 나쁘거나, 좋거나, 보통이거나,
공중의 감정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감았던 눈을 길게 뜨면 산산조각 난 얼굴이 공중에 있다.
댓글목록
산저기님의 댓글
산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마낫 산산조각나면 안되는 사랑.
그 사랑이라도 해 봣으면 하는.
공중에서 산산조각 나는 사랑 잘 읽었습니다
토욜날 뵈어요
서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디어 뵙는 군요~~~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산적 형님^^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랑님의 산산조각은 이처럼
멋진 은유 속에 아직도 살아있음에
부럽기만 해요.
제어창님의 댓글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에서 공수해 온 회와 빵 맛나게 먹었어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담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