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시인께서 동시집 <달을 세 개나 먹었다>를 출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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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10-29 10:11본문
[김진수 시인의 동시집 달을 세 개나 먹었다]
김진수 시인의 동시집이 상상아에서 출간 했다. 김 시인은 동시집을 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 별이 보고 싶다. 아이 때 보았던 그 별이 보고 싶다. 별을 찾아 떠돌았다. 여기에 모아놓은 한 편, 한 편이 내겐 보고 싶었던 별이다. 티 없이 맑은 아이의 눈망울 같은, 내 아이들이 읽고 나 없는 훗날 나를 기억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얹는다.”
별 이야기책을 읽었어요
북두칠성은 국자 같이 생겼고
북극성은 어떻게 찾고
은하수는 예쁜 우리 말 ‘미리내’라고 부른다는 것도요
- 「일곱 개의 별」 중에서
<꽃다지>
참 예쁜 우리말
처음 핀 오이꽃을 보고
할아버지께서
‘꽃다지’ 열렸네 하신다
처음 듣는 말이라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빙그레 웃으시며
너를 두고 하는 말이지 하셨다
사전을 찾아보니
맨 처음 열린 열매라 한다
아하!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내가 제일 처음 태어났으니
난 ‘꽃다지’구나!
<거짓말 1>
뿔이야
만지면 만질수록 자라서
네 머리를 뚫고 나올 거야
풍선이야
불면 불수록 부풀어
펑! 웃는 얼굴을 터뜨릴 거야
뱀이야
소리 지르면 지를수록
네 몸을 칭칭 감고 조일 거야
마음속에서 키우는
거짓말 한 마리와 참말 한 마리
오늘
네가 달리게 한 말은
거짓말일까?
참말일까?
작가의 말
별이 보고 싶다.
아이 때 보았던 그 별이 보고 싶다.
별을 찾아 떠돌았다.
여기에 모아놓은
한 편, 한 편이 내겐 보고 싶었던 별이다.
티 없이 맑은 아이의 눈망울 같은,
내 아이들이 읽고
나 없는 훗날
나를 기억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얹는다.
▲ 김진수 시인
◆ 2016년 계간 문예지 <시와세계> 등단
2023년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2018년 첫 시집 <설핏,>
2019년에 두 번째 시집 <꿈 아닌 꿈>을 펴냄
◆ 박영수 화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강화읍 빈센트 미술학원을 운영.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시까지 쓰시고^^ 축하드립니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좋아 할 것 같습니다
박영수시인의 그림도 너무 예뻐요
축하드립니다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
여기 숙제도 제일 잘 하시는데
언제 또 동시를 쓰시고, 동시집까지 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하드립니다. 널리 사랑받는 동시집이 되길 바랍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하드립니다 김진수 시인님^^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동시도 그림도 넘 좋으네요^^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난 동시가 참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