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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슬픔과 기쁨 ~ 유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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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80회 작성일 18-10-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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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주인님의 댓글

풍차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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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10-12 10:25

가을의 슬픔과 기쁨 ~ 유일하

피부세포가 수척한 가을
온도의 변화로 세월의 흐름을 알라
애잔한 슬픔은 이별이 가까워짐이고
기쁨은 새봄이 멀지않기 때문이다

그대가 내게 등을 보인 시간만큼
아픔 또한 오래가며 멀어짐인가
만남과 헤어짐의 시간 앞에
언제인가 영원히 헤어져야할 영혼들

조락의 계절이 마음을 엄습해올때
가지에 매달려 하소연하기 보다는
부스러지는 낙엽이 되어
그림자로 태어나길 원하는 것이다

詩人 / 유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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