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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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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86회 작성일 17-1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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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숙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설
        최정신

구름 무등 지나 무한 광야를 건너온
저 목화체 밀떡은 누가 보낸 은총일까

잠시 잠깐 머물다 떠날 육모의 애절
거리에 바닥에 나뭇결에 흔들리는 덧창에
구름 수제비 켜켜이 허기진 공복을 채운다

천 필 옥양목으로 누빈 지상의 수의에
그림자 드리움도 죄가 되는 날,

시류의 난파선이 길을 잃고
눈먼 자들이 안개 속을 헤맨다
정수리에서 뒤꿈치까지 빈 맘에 채운 간절함이
만년설로 박제된다

가장무도회 천사의 날개로
길 잃은 탕아의 눈물을 닦아 주고
지상의 오류와 슬픔을 찬란으로 덮는다

비굴과 절망으로 질척거리는 거리에
빙점의 총구를 겨눈다

한 사나흘 은빛 옥고에 갇혀 길을 지워도 개으치 않겠다

베드로(김용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오늘 김장한다고 주비하느라 마늘까느라 못나갔습니다
데신 우리집 배란다네서
아침해와합께 상큼한이미지를 담았답니다
멋진설화를 습득하심을축하합니다

늘푸르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늘푸르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물로 다가온 하루셨군요.
전 언제 이런 설경 한번 담아볼까...ㅎ
멋진 글과 함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즐감했습니다.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설(瑞雪)]  /  함동진

눈발은
곳간(庫間)의 빗장을 풀고
잃어버린 날들을 퍼내어

가슴에 박혀있는 디딜방아로
잔칫날 같은
오랜 그리움을 쿵덕쿵덕
전설을 간직한
고향의 낱알들을 모아 찧고

가쁜 숨결로 쪼아대는 참새는
밤새 흰눈으로 덮인 이마 위에
깜찍한 사랑의 족적을 남긴다.

그 옛날을 풀어놓아
포근한 무게로 싸이며
어머니의 따스한 손으로 감싸주듯
상고대 한 자락 덮은 채
대숲(竹林)은 밀월에 취해
곤한 잠에 빠지고

마당 가득히 고향 냄새를 불러들이다가
설원을 누비며 달려온 햇살이
솔가지 사이로 눈부시게 엿보는지
마당 가득히 짹짹거리는 고향소리에
남쪽 하늘로 솟구치는 향수를 거두게 하고
푸드득 날 때마다 새로운 순백의 나이테를 굴리며
온 세상이 평화로 하나가 되는
눈꽃을 피운다.
                          서설(瑞雪)  - 함동진 -

jehee님의 댓글

profile_image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단풍과 눈이 올려있는 이런 풍광 넘 멋지다 말입니다 ㅎ
바쁘신중에도 달려가셨 을 그 모습이 선 하군요 ..
빨간 열매위에 맛난 백설기 올려놓은 작품 굿 작 입니당
누이 내리면 모든 시름을 덮어줄라나 기대 해 보겠습니당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숙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희님
단풍위에 눈 참 예쁘지요?
재희님이 담으셨으면
더 멋지게 담으실걸 말입니다.ㅎ
눈이 나리면 마음도 푸근해 지니 참 좋아요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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