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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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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13회 작성일 21-06-1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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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공원에 장미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추천0

댓글목록

Heosu님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사계절 모두 꽃을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일까 싶습니다...
가까이든 먼곳이든, 흔하든 귀하든 꽃은 즐거움이요 설레임이지요..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초록별ys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우리 공원에는 낮 달맞이 꽃이 휘드러졌더라고요~~
이꽃이 가면 저 꽃이 와 주고.....
마스크만 아니면 더 할나위 없이 행복할듯 합니다.ㅎ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미원서 기다림]          /        함동진

        오늘도 기다림 속에 향은 사위를 메우고
        숨소리 짓물러 장미를 토합니다

        지나는 바람결에 나부기는 송이를 보고도
        님인가 싶어 크게 뜬 눈 붉은색 물들어
        세상이 붉어 님을 못 뵙는지요

        저들 꽃잎과 향이 자진(自盡)하기 전
        오시마고 한 그 넝쿨 아래로
        꼭 오신다 하셨지요

        쌓인 세월이 넘쳤어도 그 안에
        님은 안보이고 헛것 붙잡는 실수를 또 범합니다

        간 밤 빗소리에 흔들리며 무수히 꽃잎이 질 때
        거기 숨소리 있어 돌이켜 보았지만 님은 아니었고
        안타까이 꿈이었습니다
       
        장미원 꽃이 필 때 이만 쯤 온다고 하신 언약은 또
        계절의 다리 건너로 꽃잎과 함께 날리어 떠나고 
        뾰죽뾰죽한 가시만 더 억세게 여물어 갑니다.               

* 아름다운 장미꽃과 같은 평화는 더디게 오고,  세상은 점점 억센 가시처럼 분쟁과 혼란 속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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