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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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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376회 작성일 16-07-27 06:42

본문


사진 : 다연님

다연님,

요 며칠 저는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 다연님이 올리신 '다연 갤러리의 요즘 근황'을 보고나서
다연님께 편지 하나를 쓰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 중에 '욕심'이란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이
제 마음에 콕 찍혔어요. 욕심...누구나 경계하고 줄여야 하는 마음 중 하나이지요.

다연님이 내려놓으셨다는 그 욕심은 어떤 욕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졸업을 앞둔 겨울 방학 중에 영천 임고에 있는 친구 집에 갔었습니다.
친구 아버님은 과수원을 하고 계셨는데, 이른 아침 우리들을 깨워 과수원 정리 작업에 일손을 도우게 했습니다.
아버님의 지론은 '일 안 한 사람은 양식 축낼 자격이 없다' 였거든요.
이른 아침에 일을 하고나니 밥 맛이 좋아, 열 아홉 청춘들이 두레상에 둘러앉아 수북 담긴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버님이 딴 상에서 진지 드시다가,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농부든 광부든 지게꾼이든, 잘 돼서 의사든 변호사든...한 길을 꾸준히 가면 그 길 끝에 道가 있다. 내가 오래 살다 보니
그렇더라. 너거들 지금 내 말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나중에 너거들이 내 나이가 되면 알게 될 거다. 그러니 너거들
사회에 나가거든 이 길 저 길 바꾸지 말고, 한 길 꾸준히 가거라..."
그 당시엔 다들 맛있는 밥 먹느라 뜻을 새기진 못했지만 그 말씀은 오래 제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진 : 다연님

처음 다연님이 올려주신 글 중에 이 사진을 보고 요즘 말로 '심쿵'했었습니다.

검정 고무신...우리 세대, 모두의 어린 시절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검정 고무신.
달리기를 하다 보면 쉽게 벗겨지긴 했지만, 발 씻기 좋고, 질기고, 비 오는 날이면 얕은 개울에 동동 띄워 뱃놀이도 할 수 있던
어느 집 마당에나 한 두 짝은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검정 고무신.
운동화가 그렇게 갖고 싶었지만 가난한 살림에 차마 사달라고 조르지는 못하고 그냥 신고 다니던 그 고무신이 꽃단장을 하고
사진 속에 있으니...심장이 쿵쾅거리며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막내라 설움 받고 뭔가 후줄근하게 기억되던 어린 날들이 다연님이 검정 고무신에 곱게 그려 넣어주신
그 꽃 그림 덕분에 그 시절의 설움을 보상받은 느낌, 나아가 칭찬 받은 느낌 같은 것이 들었었거든요.
기억과 감정의 여러 비약들이 복합되고 재 결합된 결과이겠지만 저는 분명 큰 고마움을 느꼈고, 다연님이 참 귀한 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포와 행주치마, 손수건에 그림을 넣으신 것을 볼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서러운 기억의 상징들로 남을 수 있는 평범하거나 보잘 것 없는 사물들에게 새로운 의미와 뜻을 불어넣는 작업.
그런 작업이야말로 진정 의미있는 창작,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 후로 고향지킴이란 별칭으로 다연님을 친근하게
부르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늘 존경하는 마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간 다연님이 소원하시던 갤러리 여시고, 여러 작품들을 선보여주시며 소개하던 글 중에 '욕심'이란 단어가 톡 튀어나와
제 가슴을 쿡 찔렀습니다.

욕심은 세상을 사는 사람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사리사욕으로서의 욕심은 당연히 경계해야겠지요.
그러나 그 욕심에 사람 혹은 사물들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을 때는 그 욕심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검정 고무신을 환하게 웃게 만들고, 다포에 생명을 부여하고, 고달픈 행주치마에 행복을 담아내시는 그런 능력과 정성과
사랑이라면, 그런 뜻을 더 넓게 펼치고 더 널리 알리려는 마음이 정말 욕심이란 단어에 눌려 움츠려들어야 할까요?

오랜 세월 살림과 예술을 병행하시면서도 그 귀한 창작의 한 길을 꾸준히 걸으셨던 다연님.
이제야 갤러리 여시고 마음껏 그 길 걸으실 수 있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 귀한 작품들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야 할 때에
욕심을 내려 놓으시면 안되지요. 그런 욕심은 마음껏 부리셔야지요.
다연님 욕심은 나누는 욕심이고, 생명과 사랑 담는 욕심이니 이 눈치 저 사정 살피지 마시고 마음껏 부리셔야 됩니다.
그 욕심의 끝에 다연님이 걸어오신 길의 道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홀가분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던 말을 다 할 수 있어서…
다연님 스스로 밝히시는 그 불이 우리가 가고 싶은 길 또한 밝게 비쳐주시니 모름지기 스스로를믿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마음자리 올림.
추천0

댓글목록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준비로 바쁘게 설치고 컴을 여는순간
다연님께란 제목보구선 의아하면서도
뭔가 잘못했나보다며 살며시 열어보니
세상에나 마음님의 글에 제가 오히려 심쿵임다요
경기도 안좋은데 나만이 여유자적한거 같아
여기에 글 올리려다가도 여러 생각에 접은적 많타네요
남의? 눈치가 보인거지요 마음님 글보고 용기가나네요 ㅎ
그저께 밤 수성구에 문인화 강의(잘못하면서)가 있어서 지하철타고 오는데
지하철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니는 한길로 오래하더니 그래도 이렇게 이루었다며 부러워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돈을 죽을때까지 써도 다 못쓴다며(저로선 절대 이해부족임)
큰소리치며 제게 상처?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했거든요
물론 본인은 몰겠지만 제가 한 예민하니요 ㅎㅎ
제가 그랬지요 나도 이런거 안했음 빌딩사서 던세고있었겠지 했더니
그친구왈 그랬음 지금 아파서 누워 있을수도 있다기에
그렇겠다는 생각을 했다네요 ㅎㅎ
이건 오로지 제생각인데 그친구를 만나서 보니
제가 훨 행복한 삶을 살더라구요 ㅎ 이제 나이가 나인지라 ㅎ
마음님 말씀들으니 더 용기가나고 행복 가득함을 느끼며
우리것에 더한 귀함을 다시함더 느끼네요
아마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 것도 있겠지요
걱정 마시어요 대구는 잘지키고 있을께요  엄청 튼실하거던요 
기분짱임미데이~~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어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복은 모르고 지나가고
낮에는 삼계탕 ~
퇴근  하면서 삽겹살 넉넉히 사서 가족들과~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가족~
참 좋습니다 좋은점  인정 ~
그보다 더 큰 배려는 없습니다~
화 이 팅 입니다~!

다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강님 전 초복에 삼계탕했더니
다들 참 맛나게 먹어서 며칠뒤 또했더니
맨날 닭이냐기에 ㅎㅎ
중복땐 고추장 돼지 불고기를해서 맛나게 먹었다네요 ㅎㅎ
마음님은 멀리 이국에 계시니 옛날 생각이
더 간절히 나시나봐요 아마 그 추억으로 사시는지도 하고
혼자 생각해본다네요 그보다 더 큰 배려는 없다시는 말씀에
감사함을 전하네요 더운 날씨에 을 건강하세요

고지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연님이 검정 고무신에 곱게 그려 넣어주신
그 꽃 그림 덕분에 그 시절의 설움을 보상받은 느낌, 나아가 칭찬 받은 느낌 같은 것이 들었었거든요.
기억과 감정의 여러 비약들이 복합되고 재 결합된 결과이겠지만 저는 분명 큰 고마움을 느꼈고, 다연님이 참 귀한 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음자리님 위의 글처럼 다연님의 검정고무신을 보고 그시절의 설움을 보상 받은 느낌 이라고
쓰신글을 보고 아름다운  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맨위의 쓰다버릴 소품에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예쁜 장미꽃 그림을 그려 넣었으니
누군들 저 상보를 쓰다 버리겠어요
고이 간직하고 아끼며 사용하겠지요
같은 고향 대구 사나이의 응원에 힘입어 다연님도 더 힘내시리라고 봅니다
쓸데 없는 욕심은 죄가 되나 부지런한 욕심은 자기몸 희생 하는 것이니
다연님 욕심 많이 부리셔서 좋은 그림 많이 그려 놓으세요
한길을 가며 한눈팔지않고 끝까지 가다보면 어느듯 명장이 되어 있었다는
사람도 있읍니다 다연님 께도 화이팅 하고 싶네요

다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지연님 마음님께서 멀리 이국에 계시니
옛추억이 더 새록이시나봐요 짠하게도
고무신의 추억은 거의 가지고 계실거네요
우리세대들은 ㅎㅎ
마음님 글에서 제가 많은걸 느꼈다고 할까요
고지연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길이 얼마나 멀고도 먼길인가요
중간중간 치워버릴까를 많이도 하게하잖아요
혼자서 도시락 싸가서 하는 외로운 길
전 힘들때마다 좋아서하는 공부가 내 애인이다면서
꾸역꾸역 미련곰탱이 처럼 하다보니 여기까지 온거지요
특별히 잘하지도 못하는데 과분하게도 표현해주시는 덕분입니다
고지연님 많이 덥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숙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에세이방은
자신의 사진과 자신의 글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너무 잘 아시면서
굳이 남의 사진에 글을 얹으시는
말 못하는 사정이 있으신가 궁금합니다.

오늘은
다연님의 사진과 글에 호감을 가지시고
응원하시는 모습으로 오셨네요.
다연님 착한분 맞고요
나름대로 고집과 철학을 가지고 계시지요.
그렇지만 온화하고
새색씨의 수줍은 미소를 언제나 가득 품고 계시답니다..

다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영님 마음님은 여기서 추억이 생각나실때면
다른분 올리신 사진에 글을 쓰신줄 알고있네요
제꺼에만 그러시는게 아니구 ㅎㅎ
위에 댓글에도 썼지만 멀리 계시니
제가 올린 사진에 여러 추억이 생각나셔서
이렇게 글로 써 주셨나봐요
제가 욕심탓하며 주저 앉을것 같아서 용기를 주시는 의미에서
주신글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네요
착하지도 새색씨의 수줍은 미소도 자꾸없어지니
걱정이네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의 남다른 감성에 늘 놀라는 바 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도 연하고 부드러운 감성이 살아 있다면 영원히 늙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물가에는 갤러리도 갔었고 사진으로도 소개를 드렸지만
작품 하나하나에 열정이 담긴것을 느꼈답니다
손수건 한장이라도 예사로히 그리지 않은 그림들...
물건으로 보지말고 예술품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생활속에 사용을 할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일반 공산품처럼 마구 잡이로 만든것 하고는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 다연님 지나친 겸손은 ** 입니다"

다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방장님 마음님글에 감동먹었다네요
아마 제가 욕심탓하며 주저 앉을까봐 염려도 되셨나봐요
이길 남들 보기엔 그냥 할일없어서 여유나 부리는걸로
아시겠지만요 눈물나게 힘든길이였네요
알아주시니 울컥해지는데 무소의 뿔처럼
걸어온길 점심 도시락싸서 공부하며 먹던 습성으로
요즘엔 혼자서도 도시락 잘먹는다네요 행복해하며
마음님의 마음쓰심에 채찍으로 알고 힘겨워 흔들릴때마다
그렇게 무소의뿔처럼 가리라 다짐해보는 아침입니다
그저께 사문진 주막(화원유원지)를 운영하는
이웃에 사는분이 검정고무신과 앞치마를 들고오셔서
그려달라네요 고무신이 글케 인기라며 주막촌에 두면
슬쩍 가져가는분들이 많다나요ㅎ
더운 날씨에 건강 단디 챙기며 잘보내시길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간이 지나갔네요
생각 나는대로 다 말해서 좋은것이 있고
조금 참아서 여럿이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 님의 명문 편지글  읽고 또한번  읽었습니다,
그 글에 깊이 공감 합니다,
저도 지난 6월24일 다연님의 審美眼을 극찬한바 있습니다.
검정 고무신 기타 생활용품을 예술품으로 昇華시키다니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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