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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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25회 작성일 16-10-04 00:24본문
찾는이 없어도 어김없이 해는 솟고
훠이훠이 소리없이 아침이 밝아온다
그 고요한 여명의 순간을
오래오래 만나고 온 날은
잊고 살았던 유년의 짝사랑같은 설렘도
가슴뛰던 만남도
함께 따라와 종일 서성인다
바람에 일렁이는 가을은
무심하기만 한데
쉼표와 느낌표 사이 그 어드메쯤
아스라한 차향(茶香)이
저혼자 깊다
공산무인 수류화개(空山無人 水流花開)
그렇게 가을이 스치운다
*여기는 경주 원성왕릉입니다. 여명의 시간에 혼자 독차지하며 맞았던 오늘 아침의 모습을 전합니다(10.3 개천절 아침)
댓글목록
숙영님의 댓글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 원성왕릉이군요
하늘이 가을 색입니다.
경주 괞찮은가요?
무척 궁금합니다.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일 비가 내리니 가을 하늘은 사진으로 봅니다
계속되는 지진 소식 그리고 여진...
문화재들도 그곳에 사시는 분들도 잘 지내시는지 걱정입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이 파란 하늘을 다 덮어도 멋집니다
구름도 이름이 많고 다양하던데
혹시 새털 구름일까요? ^&^
이른 아침 말이 필요 없는 시간 침묵의 시간을 같이 느껴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새벽의 솔숲을 그리워하다 이제는
새벽에 다시든 잠자리에 꿈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ㅎ
그 만큼 간절함 인데 도저히 시간이 맞아 들지를 않네요
친구차가 시간이 나면 비가 내리고
비 그친 새벽에 출발 할려면 친구 급한 일이 생기고....
이러다가 새벽 솔숲의 안개 담아 보지를 못하고 가을이 다 갈것 같아 초초 합니다
그러나 경주에 계시면서 이렇게 갈증이 풀리게 사진을 올려주시니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태풍이 얌전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저녁입니다
건강 하시어요 이 가을 내내 ~!!
저별은☆님의 댓글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 울산 부산 아랫녘 쪽에는 하늘도 아주 멋진
퍼포먼스를 자주 만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가을하늘 맘껏 펼쳐진 웅장한 구름이 아름답습니다
멋진 가을 되시고 좋은작품 많이 담으세요 감사히 봅니다 ~
꼬까신발님의 댓글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는 엎어지면 코다을 거리에 있는 도시라 할수 있음에도
아직 다 둘러보지 못한곳이 여러곳이 되는것 같습니다.
경주 남산에 가면 일제시대때 목을 잘라간 석불들이 많다고 하던데
목이 잘려나간 듯한 거북상에 모습이 그런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