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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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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온제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00회 작성일 17-03-27 15:38

본문

바야흐로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한다. 한치의 어긋남이 있어도 서로를 상하게 한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나보다. 숲에는 바람결에 꽃망을 터트리는 소리도 들리고
땅속에서는 겨울을 밀어내고 올라오는 기운생동의 잎들이 경이롭다.
날마다의 기적을 우리는 마냥 지나치기 일쑤다. 눈에 화사한 꽃들도 좋지만
흔들리며 피어서는 봄의 교향악 어느곳인들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오늘 만난 그들의 표정은 수줍지만 당당하고 흔들리지만 꿋꿋하다.
당분간은 그들의 세상이다. 애써 찾아 나서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봄, 이제 길 나서 볼 때이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 대릉원에 목련이 피니
진사들 발자욱 소리 요란 하겠네요
물가에는 목련 보다 입구에 피어 있는 진달래 개나리가 눈에 선하답니다
첨성대 목련도 다 피었는지...

맞아요 ~! 이제 봄은 눈만 뜨면 바로 앞에서 흔들리고 있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에 얼었든 땅을 밀고 올라오는 봄꽃들
인내심을 배우게 합니다
꽃 이파리 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은듯한 사진 감사히 봅니다
봄 내음 가득 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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