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이사벨이라는 부인은 해산을 하다가 갑자기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불치의 병에 걸렸습니다. 그 부인은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 수많은 재산을 허비했으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인은 병 치료를 포기하고, 나머지 돈으로 당시 한국동란 중에 고생하는 전쟁고아를 위하여 보내 주었습니다.
그것을 기금으로 해서 부산에 고아원이 생겼는데. 후일 그 고아원은 학교가 되었습니다. 이사벨 부인은 그 후로 1년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은 이 부인이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치료비를 한국에 보내서 학교가 세워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놀랐습니다.
부인의 최후의 치료비에 의해서 세워진 그 학교가 창립된 지 2주년이 되던 날, 그의 남편인 데이비드씨가 초청을 받고 창립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아내가 치료비를 모아서 보내 세워진 학교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그는 매우 감격하였습니다.
그 때에 그 학교의 교사가 건축 중에 재정이 부족하여 곤란을 당한다는 사정을 들을 데이비드씨는 미국에 있는 자기의 집과 재산을 저당 잡혀서 약 6만 불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 학교가 바로 오늘날 4,5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는 부산의 이사벨여자중고등학교입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 계속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제작 : 동제
눈높이 교육
한 초등학교에 말썽꾸러기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와 덩치가 큰 이 학생은 자신의 우월한 힘을 믿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고 물건을 뺏는 이 아이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이 노력했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면 안 돼." "다른 아이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돼."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 안 돼."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학생의 태도에 선생님들은 이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자고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너희 담임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프단다. 네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반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 좋겠구나. 너무 장난을 치는 아이는 그러지 못하도록 말려주고, 몸이 아픈 아이가 있으면 양호실로 데리고 가주렴. 네가 힘이 세고 용감하니까 선생님이 특별히 부탁하는 거란다. 할 수 있겠니?"
이후 말썽꾸러기 학생은 다른 학생을 괴롭히지 않고 오히려 돌보기 시작했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칭찬 받는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영상제작 : 동제
끝없이 자라는 꿈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 산에 꽂혀 있는 등정 깃대에는 `1953년 5월 29일에 에드몬드 힐러리`라고 적혀 있습니다. 가장 험하고 가장 높다는 에베레스트 산을 제일 처음 등반한 사람이 에드몬드 힐러리지만 그도 처음부터 등반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952년 그는 피나는 훈련 끝에 등반을 시작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나서 영국의 한 단체로부터 에베레스트 등반에 관한 연설을 부탁 받았습니다. 그는 연단에서 에베레스트 산이 얼마나 험하고 등반하기 힘든 산인가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연설을 듣고 있던 한 사람이 에드몬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렇게 힘든 산이라면 두 번 다시는 등반하시지 않을 겁니까?"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는 지도에 그려져 있는 에베레스트 산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나는 다시 등반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실패했지만 다음 번엔 꼭 성공할 테니까요. 왜냐구요? 에베레스트 산은 이미 자랄 대로 다 자랐지만 나의 꿈은 아직도 계속 자라고 있으니까요."
출처 : <희망과 지혜를 주는 이야기 쉼터 두 번째>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조금만 비켜 주십시오
그리스와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등 방대한 영토를 정복했던 알렉산더 대왕 그가 인도를 정복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대표적인 금욕의 그리스 철학자로 소문나있던 디오게네스를 찾아갔습니다.
마침 자신의 집에서 햇볕을 쬐며 휴식을 즐기고 있던 디오게네스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