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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2017년 시마을청소년문학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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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6회 작성일 17-11-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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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은 청소년의 글쓰기를 독려하고 차후 문단을 이끌고 갈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마을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문학상 수상작은 지난 1년간(‘2016.10월~2017.9월) 시마을 청소년시란에 올라온 작품 중에서 선정된 우수작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문학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수상기념패가 전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토) 시마을 송년문학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수상자는 송년모임 참석여부를 운영위원회 쪽지로 알려주세요


  2017년 시마을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 동화(童話) 아니면 동화(同化) 」를  쓴 신수심동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꽃핀그리운섬님의「매일 크리스마스」,장의진님의 「내가 새긴 밤」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문학상을 수상하신 여러 청소년 문우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우리나라 문단의 대들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문학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글을 쓰시는 청소년 문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필을 기원합니다

 

 〔대   상〕

 

[내용보기] 동화(童話) 아니면 동화(同化)

 

〔우 수 상〕

 

[내용보기] 매일 크리스마스 / 꽃핀그리운섬

 

[내용보기] 내가 새긴 밤 / 장의진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동화(童話) 아니면 동화(同化)

 

권형민(신수심동)

달이 뜬 토요일 오후 1시
거닐던 파랑새 숲 속에서 길을 헤메던
세상에 둘만 남은 
어린 소녀와 그녀의 날개 달린 토끼 한 마리는 
작은 옹달샘의 앞에서 여린 숨을 짧디 짧게 내뱉고 있다
나풀 나풀, 물푸레 나무의 유엽(幼葉)은 
세상의 경계 위로 떨어져 
파문을 그리어 새하얀 양말의 끝을 파랗게 적셔간다

소녀가 바라보던 하늘의 끝에는
상아를 깎아놓은 듯, 눈을 조각해 놓은 듯
멀고도 먼 곳의 고래가 
잊어버릴 듯한 하늘 속을 유영하고
아찔한 푸르름과 지독할만치 가녀린 코발트 빛 날개는
어미 잃은 슬픔에 방황하고 있다
검은 눈과 노랑 부리,
거울에 비추인 모습이 잃어버린 그녀와 너무도 닮아있어
눈을 뗄 수 없다
하늘은 너무도 큰 바다이기에 그는 두렵다
담담하게 두 팔로 안아든 토끼의 온기는 
어두울리 없는 가을 하늘을 향해 흩뿌려진다

파닥 파닥, 
나를 봐요 내가 날고 있어

아스러 질 듯한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듣는 이 하나 없을 메아리가 끝도 없이 퍼져나간다
고래의 울음이 흘러내리기 시작하며
강을 만들어 샘을 묻어 버린다
겨우 날던 그들의 날개가 젖어버렸다

 

 

시마을 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최형심(시인)

 

 

청소년문학상 최종심 심사를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학창시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백일장마다 나가는 문학‘선수’들에게는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는 수상비법이 있게 마련이다. 예컨대, 가족 특히, 아버지 이야기를 쓰면 쉽게 당선권 안에 든다, 등등……. 혹여 그런 천편일률적인 ‘백일장용 시’로 가득한 원고뭉치를 받는다면 씁쓸할 것 같았다.

정말 고맙게도 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작품들이 올라와있었다. 아마도 예심을 보신 분이 그 부분을 신경을 써서 예심을 보셔서 그런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결선에 오른 작품은 사실 어느 것이 더 뛰어나고 어느 것이 덜 하다고 할 수 없는 작품들이었다.

아직 어린 10대 청소년들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매끄럽고 예쁜 시보다는 거칠지만 자신만의 목소리와 색깔을 가진 작품을 뽑고 싶었다. 하지만 과감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확 들어오는 발칙한 작품은 없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배꼽’이나 ‘간척지’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다룬 전형적인 문학콘테스트용 작품이다. 하지만 단순히 백일장용 작품이라고 폄하하기에는 소재를 다루는 두 어린 작가의 수준이 만만치 않다.

‘배꼽’은 구성이 안정적이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재나 문장이 시라기 보다는 수필에 가깝다. 시를 이루는 문장이 꼭 화려한 기교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 그러나 행갈이만 한다고 해서 산문이 시가 되지는 않는다. ‘산문시’와 ‘산문’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간척지’는 ‘배꼽’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라는 소재를 택했음에도 곳곳에 시적인 표현을 품고 있어서 좋았다. “이제는 ‘개발제한구역’/ 선명한 밧줄 자국이 아려와 더는 견딜 수가 없다” 같은 부분은 나이든 어머니를 시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마지막 연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모호하고 응집력이 부족하다.

가족이야기를 다룬 것은 아니지만 ‘동묘, 벼룩시장’ 역시 정통시의 화법에 충실한 작품이다. 낡은 것들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이 좋다. “지든 뜨든 붉은 얼굴” “ 손때로 점철된 시간은/ 모노톤으로 잠시 쉬어간다”라는 표현에서 세심한 관찰이 돋보인다. 문제는 잔잔하고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데 치우치다 보니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두 문장 정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문장을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청소년들이라서 그런지 동화적이고 몽상적인 작품들도 꽤 보였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파랑새』를 연상시키는 ‘동화(童話) 아니면 동화(同化)’는 독특한 소재를 끌고 가는 힘이 만만치 않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안정된 구성이 맞물려 상상력을 증폭시킨다. 동화적인 분위기의 시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다만 주제의식이 다소 빈약하고 “지독할 만치 가녀린”이라든가 “잊어버릴 듯한 하늘 속을 유영하고”처럼 덜 다듬어진 표현들이 몇 군데 보이는 게 조금 아쉽다.

‘버찌’는 착하고 예쁜 작품이지만 동화적인 시라기 보다는 짧은 유아동화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행갈이만 한다고 다 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장을 보다 운문에 가깝게 다듬는다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져버린 꽃’은 동화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많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시다. 다소 모호하게 표현되기는 했지만 한사람의 인생 전체를 보여주고 있어 주제가 크고 넓다. 그러나 “환하게 웃고 있는 해님의 미소가”라는 부분은 너무 동시 같아서 ‘그녀’라든가 ‘젖은 양복’과 같은 단어와 서로 섞이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머지는 위 두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작품들이었다. 정형성을 탈피한 만큼 가능성이 많은 작품들이라고 하겠다.

‘형광등’은 거미와 형광등과의 관계를 통해서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를 보여준 작품이다. 발상도 좋고 철학적 깊이도 있다. 그러나 2연 도입부의 “정말 일도 보이지 않는 거미줄”이라는 표현은 참으로 아쉬웠다. 인터넷 상의 유행어인 “1도 없다”라는 소위 ‘급식체’ 문장을 시에 사용한 것이다. 앞서 살펴 본 ‘져버린 꽃’이라는 다른 학생의 작품에서도 ‘나님’이라는 단어가 꽤 거슬렸다. 문학, 특히 시를 창작하는 사람은 언어에 민감해야 한다. 시에서 비속어나 유행어를 절대로 써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다. 비속어나 유행어는 맥락상 꼭 필요한 경우, 의도하는 효과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한다. 거미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대신 거미줄이 “일도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을 통해 노리는 효과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매일 크리스마스’는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하다. ‘메리 크리스마스’가 아닌 ‘매일 크리스마스’라니! 단 하루도 축제 일 수 없는 우리네 비루한 일상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제목이다.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 역시 십대답지 않게 세련되었다. 대상과 거리를 두고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다만, ‘뱅기’라고 꼭 써야했을까 싶다. ‘비행기’라고 해도 충분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비속어, 유행어, 인터넷 용어는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한다. 또, “정말 머리에서 발끝까지 오는 방에서”라든가 “정말 손바닥으로 창문을 가릴 수 있었고”에서 ‘정말’이라는 단어가 꼭 필요했는지 역시 의문이다. 시에 사용되는 언어는 경제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빨래’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기분을 빨래를 너는 것에 빗대어 표현한 시다. 빨래라는 단어가 가지는 상징을 잘 살린 것은 칭찬할 만하다. “수건서/츠양말청/바지가”라고 빨래들이 뒤엉켜있는 상황을 단어배열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한 것 또한 좋았다. 그러나 ‘셔츠’를 ‘서츠’라고 표기하는 바람에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수건서’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한참 생각을 했다. 때로는 글자 하나가 작품 전체를 망칠 수 있으므로 여러 번 퇴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내가 새긴 밤’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검은 붓을 들고 하늘을 휘휘 저으니/ 점차 검어지는 하늘에 먹은 닳아간다”라든가 “땀방울을 밟고 미끄러진 별똥별 끝/ 내가 넘어진 자리는 밝은 달이었다”라고 하는 부분은 대담함을 넘어 능청스럽기까지 하다. 다만, 소재나 분위기가 자유시라기보다는 사설시조에 가깝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행의 길이를 일정하게 배열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시이니만큼 의미 단위로 행갈이를 한다면 생각의 자유로움이 외면적으로도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젊은 십대 작가들이 쓴 작품이라는 것을 고려해서 상상력과 가능성에 더 점수를 주기로 했다. 소위 말하는 백일장용 작품들의 경향과는 거리가 멀지만 상상력과 안정적 구성이 돋보이는 ‘동화(童話) 아니면 동화(同化)’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한다. 그리고 주제를 세련되게 다루고 있는 ‘매일 크리스마스’와 과감한 시상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내가 새긴 밤’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 당선되신 세 분에게 축하의 말은 전한다. 더욱 정진하여 훗날 영광스런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최형심 시인 약력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박사과정 수료

2008현대시등단

2009아동문예문학상 수상

2012한국소설신인상 수상

2014시인광장시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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